그룹 블랙스완 혜미가 사기 혐의 논란 끝에 자필 편지로 입장을 밝혔다.
혜미는 17일 블랙스완 공식 SNS 계정에 직접 쓴 장문의 편지를 게재했다.
혜미는 “최근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가장 먼저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저의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멤버들까지 피해를 보게 되어 마음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께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비록 계약 만료로 인하여 일반인으로 돌아가지만 멀리서라도 멤버들을 응원하겠습니다”라며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된 것과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혜미는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과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마지막으로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혜미는 지난 9일 한 남성 팬에게 사기죄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대기업 연구원 출신인 남성팬 A씨가 최근 혜미에게 약 5천만 원을 편취당했다며 혜미를 고소한 것.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 디알뮤직과 혜미는 A씨 주장에 반박하며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강경 법적 대응할 것을 밝혔다.
- 다음은 혜미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혜미입니다.
우선 최근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데뷔하게 되어 이제 막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블랙스완 멤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는 취지로 참여하게 된 앨범인데 저의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멤버들까지 피해를 보게 되어 마음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또한 라니아의 마지막 멤버로서 데뷔 때부터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께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비록 계약만료로 인하여 일반인으로 돌아가지만 멀리서라도 멤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과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혜미 드림
/hylim@osen.co.kr
[사진] 디알뮤직 제공, 블랙스완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