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아바타를 결합한 역대급 세계관으로 K팝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는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앨범 'Black Mamba(블랙 맘바)'를 발매한다.
에스파는 SM엔터테인먼트가 2016년 NCT 공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으로 'Avatar X Experience(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aspect(애스펙트)'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에스파만의 다소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데뷔곡 'Black Mamba(블랙맘바)'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에스파와 아바타 'ae(아이)'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가 'Black Mamba(블랙맘바)'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세계관 스토리로 표현했다.
에스파는 "넌 언젠가부터 SYNK out 노이즈같이 보여 / 더 이상 못 찾겠어 / 널 유혹해 삼킨 건 Black Mamba", "넌 광야를 떠돌고 있어 / 나의 분신을 찾고 싶어"라는 가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넘보는 'Black Mamba(블랙 맘바)' 세계관을 강조했다.
또한 에스파는 "에스파는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위험한 장난을 쳐 매혹적 이지만 널 부정할 밖에 / 모든 걸 삼켜버릴 Black Mamba", "거울 속의 나는 네가 아닐까 / 일그러져버린 환영인 걸까 / 다시 너와 연결될 수 있다면 / 너를 만나고 싶어 이제"로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처럼 에스파는 기존 K팝 시장에서는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색다르고 신선한 세계관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했다. 에스파 카리나는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부담도 되지만 좋은 곡, 좋은 무대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며 데뷔 소감을 밝히기도.
"빨리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한 에스파. 과연 네 명의 소녀들이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음악관은 어떤 모습일지, 데뷔곡 'Black Mamba(블랙맘바)'로 얼만큼의 호성적을 이끌어내며 '2020 최고의 신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유튜브 에스파 채널을 통해 데뷔곡 'Black Mamba(블랙맘바)' 무대를 첫 공개한다. 이후 에스파는 20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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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스파(aespa) 'Black Mamba(블랙 맘바)',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