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서 김재화가 또 한 번 깜짝 출연하며 존재감을 발산, 박하선과 엄지원의 치열한 대결이 폭소를 안겼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산후조리원(연출 박수원, 극본 김지수, 최윤희, 윤수민)'에서 김재화가 깜짝 출연했다.
이날 은정은 베이비시터를 알아봤고, 현진도 은정에게 자신도 시터를 구해야하는 상황을 전했다.현진은 은정에게 "시터 구하실 때 저에게도 정보 좀 달라"고 부탁,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애를 낳았다"며 도움을 청했다. 은정은 "구체적으로 어떤 분을 구하는지 알려달라"면서 "여자들의 진짜 우정은 아이를 낳고 시작된다"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천하를 얻는 것보다 더 얻기 어렵다는 재야의 숨은 고수, 전설의 시터(김재화 분)가 온다는 말에 두 사람은 차갑게 돌변했다. 두 사람은 '치열한 육아의 세계, 따뜻한 조리원 동기는 없었다'면서 경쟁을 시작했다.
게다가 전설의 시터가 면접을 직접 본다면서 어느 집을 선택할지는 그가 결정할 것이라 했다. 두 사람은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면접"이라며 긴장했다.
다음날 전설의 시터가 등장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를 보며 현진은 쉽지 않을 것이라 직감했다. 전설의 시터는 "한 번 인연을 맺은 영원히 맺는다, 아이와 가족을 선택할 때 신중하다, 평생 가족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소신을 전했고, 현진은 '그녀를 얻기위한 소리없는 전투가 시작됐다'고 말하며 서로의 단점을 들추기 시작했다.
시터가 자리를 떠나려하자, 현진은 "난 노산이자 초산, 아이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선생님의 도움이 가장 간절한 사람은 바로 저"라고 호소, 은정 역시 "아들만 셋인 저는 목메달, 저를 불쌍히 여겨달라"면서 시터가 좋아하는 과자까지 선물로 전했다. 결국 현진은 참패를 당했고, 시터는 은정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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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