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정진운, "입대 전 '♥'경리에 헤어지자고 해… 기다려줘서 고마워" 눈물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1.18 06: 52

정진운이 경리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7일에 방송된 MBC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민간인 적응 구역 VSA(Video Star Area)' 특집으로 정진운, 한해, 훈, 버나드 박이 출연한 가운데 정진운이 여자친구 경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이날 한해는 "비투비 민혁, 로꼬와 동기였다. 그 두 분은 어디 나가면 난리가 났다. 어딜 가면 시민들이 알아보고 난리가 났다고 했다. 근데 나는 몰라본다고 좋아하셨다"라며 "하루는 중대장님과 함께 어딜 가는데 시민이 나를 알아보셨다. 너 진짜 한해 맞구나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해는 "인터넷 편지를 얼마나 받느냐가 자존심이 걸려 있다"라고 말했다. 정진운은 "샤이니 키 기범이는 편지가 정말 트럭으로 왔다. 나는 그냥 수첩에 챙겨올 수 있는 만큼 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훈은 "해병대는 인터넷 편지를 하루에 한 개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버나드 박은 "나는 팬이 별로 없다. 날 정말 좋아하는 5명의 소수정예가 있다. 그 친구들이 많이 보내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진운은 군입대 기간 내내 기다려준 여자친구 경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정진운은 "내가 가장 힘들 때 옆에서 지지해준 사람이고 지금도 나를 가장 믿어주는 사람"이라고 경리를 이야기했다. 
정진운은 "다툴 때도 있다. 자주 다퉜다"라며 "군대에 있을 때 휴대폰을 6시에서 8시 55분까지 사용했다. 주변에서 동기들이 다투고 있다가 5분 전이라고 휴대폰 반납하고 잠 못 자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진운은 "처음엔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얘기했다. 못 기다릴 것 같은데 서로 좋을 때 헤어지는 게 낫지 않냐고 물어봤다"라며 "그때 여자친구가 일단 기다려보겠다고 하더라. 면회를 정말 꾸준히 와줬다. 오래 만날 수 있었던 건 온전히 여자친구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정진운은 여자친구 경리에게 영상메시지를 띄우며 눈물을 보였다. 정진운은 "기다려줘서 고맙다"라며 "열애설이 터졌을 때 내가 군대에 있어서 혼자 인터뷰 다 하고 고생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진운은 "사랑한다"라고 말해 지켜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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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비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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