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영어쌤♥권아름과 "오늘부터1일?"→정동원x김준수 '컬래버' (ft.함소원母 유언) ('아맛')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1.18 00: 05

'아내의 맛'에서 이상준이 미모의 소개팅녀와 만남이 그려진 가운데 함소원은 母와 유언을 듣고 눈물, 정동원은 김준수와 듀엣을 완성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제이쓴과 홍현희는 이상준을 위한 소개팅을 또 준비했다. 홍현희는 "사실 결혼할 때까지 소개팅해주기로 약속했다"고 했고, 이상준도 백년가약을 맞이할 의지를 보였다.  

모두 지난 소개팅에 대해 궁금해하자, 이상준은 "이단비씨에게 연락을 했다, 그때 내 느낌은 거의 1일"이라 했고 제이쓴과 홍현희는 "사실 금사빠다, 얼굴에 빠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준은 "사실 지난 소개팅 하루 사랑했다"며 솔직하게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상준은 "사실 데뷔시절 홍현희 성격도 좋고 괜찮다 생각했다"면서 "얼굴이나 성격이나 하나에 꽂히며 그대로 간다"고 했고, 모두 "그게 금사빠"라고 받아쳐 이상준을 민망하게 했다.  
홍현희는 "딱딱한 자리에 매력이 안 나와, 장가 조작단으로 캠핑장 소개팅 추진하겠다"면서 캠핑장으로 이동했다. 이상준도 새 마음으로 새출발, 본격적으로 캠핑장 소개팅에 나섰다.  
이때, 이상준이 기다린 소개팅녀가 등장, 백옥피부의 청순가련형 비주얼이었다. 모두 "가수 린 닮아, 레드벨벳 슬기 느낌도 있다"면서 "예의도 바르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눈 앞에 이상형 등장에 또 설렘폭발, 모두 "그새 또 빠졌다"며 흥미로워했다.  
현재 영어강사로 일하는 소개팅녀의 이름은 권아름이었다. 서른한 살이라 이상준과 딱 8살 차이였다. 이상준은 "영어 배우고 싶어했다, 너무 좋아 모든 것이 좋았다"며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러면서 호칭을 '오빠'로 해달라고 해 권아름을 쑥스럽게 했다. 이상준은 "사실 작년 이맘때 마지막 연애, 키스는 조만간 영어선생님과 할 것 같다"며 쏘옥 마음에 들어했다. 
홍현희는 평소 이상준에 대해 어떤지 묻자, 권아름은 "재밌다고 생각, 여자는 재밌는 사람 좋아해, 외형은 그냥 뽀뽀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권아름은 "사실 소개팅하신 것 봤다, 클립영상보고 잘 안 됐구나 느꼈다"고 하자 이상준은 심장을 벌렁거리더니 "오늘 캠핑기억 더 좋게 해드릴 것"이라며 화제를 급 전환했다.  
이상준과 권아름은 둘만의 자리가 생겼다. 이상준은 남자친구 생기면 하고 싶은 것을 묻자 권아름은 "거창한 것보다 가벼운 산책도 좋아, 소소하게 맛있는거 먹으러도 다니고 싶다"고 대답, 이상준은 "저는 지금 하고싶은 걸 했다"며 심쿵멘트를 던졌다.  
권아름은 "재밌다"고 하자, 이상준은 "웃기만하다 그냥 가신 분들 많다"고 걱정, 개그맨 중에 누가 가장 좋은지 물었다. 이에 권아름은 "이상준?"이라며 오늘부터 1일인 분위기를 보였다.  
이상준은 혹시 결혼 생각이 있는지 질문, 권아름은 "생각은 있지만 인연은 못 만나, 유머있지만 진중함도 동시에 갖춘 든든한 남자가 이상형이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준은 머슴같은 남자 좋아하는지 질문, 권아름은 "힘센 남자 좋아한다"고 하자 이상준은 사랑의 힘으로 장작패기 성공, 모두 "완전 남자다, 임꺽정"이라며 환호했다.  
스튜디오에서 MC들은 권아름을 보자마자 "여자가 진국, 배려하는 마음이 마음에 든다"고 했고 이상준은 "당연히 나도 마음에 들어, 순수하고 이미지가 깨끗하다, 예쁘고 말도 잘 통한다"며 그린 라이트를 보였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사실 내가 말하는 걸 다 장난같이 느낄까 걱정"이라 고민을 토로, 서른 아홉에게 어려운 연애의 첫 걸음이라 했다. 이에 제이쓴은 "계속 만나면서 진심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모두가 궁금해한 권아름의 마음을 물었다. 권아름은 "잠깐이지만 공통점이 좀 있더라, 취미랑 관심사가 맞는다"면서 "생각보다 진중하신 것 같다, 색다른 매력을 봤다"고 했고 이를 모니터로 보면서 이상준은 "저런 생각하는지 몰랐다, 걱정과 달리 진지한 속내를 알아줘 감동이다"고 안심했다. 
이번 인연에는 좋은 예감이 흐르는 가운데 함께 고기를 굽기로 했다. 이상준은 "불이 안 붙을 수록 우리가 붙어있어 좋다"며 또 한 번 어필, 권아름은 지그시 바라보며 웃음 지었다.  
캠핑에서 장작불 피우며 속 얘기도 꺼냈다. 이상준은 "처음 본 사이지만 괜찮다"면서 "또 같이 불을 볼 날이 있을까요? 이게 마지막되는 거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권아름은 "인연이 된다면 그럴 수 있는 날이 있겠죠?"라며 여운을 남겼다. 
댄스타임에 이어 이상준은 권아름을 향한 진심의 세레나데를 준비했다. 모두 두 사라믜 후기를 궁금해하자, 이상준은 "우리 둘만의 이야기, 아직까지는 비공개"라면서 청첩장 들고 아내의 맛에서 만나자는 말에 "저도 기대해보겠다"며 열린 반응을 보였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그려졌다. 함소원은 母생신을 맞이해 가족 사진을 계획했고, 딸 혜정과 함께 사진관에 도착했다.함소원母는 손녀 딸에게도 짠순이처럼 돈을 아끼는 함소원은 답답해했고 박명수도 모니터로 보면서 "일부러 욕을 얻어먹으려 그러냐, 소원아 너 안 그러잖아 왜그래"라며 안타까워했다.  
그 사이, 33년만에 가족사진이 완성됐다. 母는 독사진을 부탁하면서 "영정사진 하나 찍으려 한다"고 말했고, 함소원을 감짝 놀라게 했다. 함소원母는 애써 덤덤하게 마지막 사진을 찍었다. 
다함께 식당으로 이동해 깜짝 케이크와 선물을 건넸다. 대륙에 있는 마마와도 영상통화하며 행복한 생신파티 분위기 속에서 진화는 아내 몰래 대형 꽃다발 선물을 준비, 함소원은 중국어로 "저 꽃 얼마냐"며 못 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급기야 파티 중간에도 진화에게 "20만원이라면 다른 걸 사겠다, 차라리 엄마가 좋아하는 화장품을 사지"라고 했고 진화는 "중국에선 그렇게 해, 낭만적이지 않냐"며 가성비 선물 논쟁을 보였다. 두 사람 사이를 눈치챈 함소원母는 결국 가자고 선언, 잔칫상이 파투났다.  
집으로 돌아와  함소원母는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40년 전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면서 과거를 돌아봤다. 
母는 함소원을 낳았을 때를 떠올리며 "목숨 바꿔가면서 널 낳았다, 네가 안 나와서 하혈을 많이 해 죽을 뻔했다"면서 "고된 삶에서도 예쁜 자식들보며 힘냈다"고 했고, 함소원은 "생신축하드리고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다. 
함소원母는 "엄마 유언이다, 돈 쓰면서 살아"면서 "달라진 형편, 너만은 부디 넉넉히 살고 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엄마도 눈을 편히 감을 것"이라며 뜻밖의 유언을 전했다. 함소원은 "나에게 돈 쓰는 것이 잘 안 된다"도 하자, 母는 "그렇게 하지마라, 제일 중요한건 너 자신"이라 말해 함소원을 눈물짓게 했다. 
정동원은 김준수가 있는 녹음실로 향했다. 직접 만든 오징어 꽃다발도 준비, 김준수가 오징어를 좋아한다고 했고 그 자리에서 함께 오징어를 구워먹었다. 정동원은 "마스터님이 구워준 오징어"라고 하자, 김준수는 "이제 편하게 형이라 해라"며 귀여워했다. 김준수는 "삼촌인가 싶지만 형이다"며 형 호칭을 강조해 폭소하게 했다.  
정동원은 김준수의 신곡 녹음을 응원, 김준수는 "10분 전 타이틀 곡 녹음, 최초로 듣는 것"이라며 첫 공개에 긴장했다. 그러면서 "네가 마스터같고 내가 심사받는 기분"이라며 주객전도된 상황을 신기해했다. 이어 신곡 'PIT A PAT'을 공개, 정동원은 "차트 물갈이 히트 예감"이라며 놀라워했다.  
김준수는 정동원에게 "네가 부러웠다"며 데뷔 17년차도 인정한 천부적 재능이라 했다. 그러면서 정동원의 고민을 묻자, 정동원은 "목소리가 좀 쉰 것 같아, 음정이 잘 안 올라가, 경연 때보다 목소리가 굵어졌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14세라 변성기가 오는 것 같다, 딱 네 나에때 변성기 왔다"면서 "변성기만 4년간 특이 케이스, 데뷔전까지만해도 변성기라 심적으로 힘들었다, 데뷔 기회도 좌절되곤 했다"고 운을 뗐다.  
극복한 계기에 대해선 "최대한 목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 전화위복이 올 것"이라면서 "4년을 견디고 좋은 팀으로 데뷔했다, 기본기가 좋으니 좋은 날이 올 것"이라 조언했다.  
무엇보다 정동원은 "나도 형같은 특이한 목소리를 갖고 싶다, 워너비 목소리"라고 했고 김준수는 "형 따라한다는 얘기 들었다"며 미소지었다. 정동원은 "뮤지컬보고 홀딱 반해, 그때부터 제2의 꿈이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됐다"면서 "트롯 가수를 넘어 뮤지컬계도 기회만 되면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김준수는 반가워하며 뮤지컬 '드라큘라' 대본을 꺼냈다. 그러면서 "노래와 대사, 동선까지 잠꼬대로도 나와야한다, 올해로 뮤지컬 10년, 처음엔 걱정했지만 되덜, 넌 더 똑똑하니 잘 할 것"이라 응원했다.  
이어 정동원은 대본도 안 보고 토씨하나 안 틀리고 연기하며 열연을 펼쳤고 김준수는 "뮤지컬하자"며 즉석에서 캐스팅했다. 연기로도 센스가 있다는 것. MC들은 "이제 뮤지컬도 하는 거냐, 못하는 게 뭐야?라고 신기해했다. 
분위기를 몰아, 김준수는 정동원에게 듀엣곡을 제안했다. 뮤지컬에 있는 곡이었다. 두 사람은 녹음실에서 함께 듀엣을 부르며 모두를 귀호강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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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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