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패션사업가 김준희가 남편과 결혼 200일을 자축했다.
김준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밤 12시가 되자마자 즈희 신랑이 나즈막히 여보, 하고 부르길래 왜? 하고 대답했더니 다짜고짜 '축하해' 라고 해요 그래서 '왜? 뭐가?' 했더니 '오늘 우리 결혼한지 200일 되는 날이야'라며 꼭 안아주네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이 몇일인지 무슨 요일인지도 까먹고 사는 제가 너무 미안할정도로 신랑은 저와 했던 모든 기념일을 외우고 그날이 될때마다 말해줘요. 우리가 처음 어디를 갔는지 우리가 처음 어떤 노래를 들었는지 우리가 처음 무엇때문에 기뻐했는지 그런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도요"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랑을 제가 받을자격이 있나 싶게 저는 잘해주는 것도 없는데 맨날 이렇게 감동을 주는 신랑덕에 제가 요즘 참 행복합니다"라며 "이런 얘기에 신혼이니까 그런거에요 하실수도 있지만, 맞아요 신혼이니까 그런거겠죠. 그치만 저는 믿어요. 우리 신랑 몇년이 지나도 오늘과 같을 거라고 (이렇게 말해야 안변하겠지 ㅋ)"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희는 "평범하지 않은 제 성격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멋진 내 남편..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와"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준희는 지난 5월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함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김준희 글 전문.
어제 밤 12시가 되자마자
즈희 신랑이 나즈막히 여보, 하고 부르길래
왜? 하고 대답했더니
다짜고짜 “축하해” 라고 해요
그래서 “왜? 뭐가?” 했더니
“오늘 우리 결혼한지 200일 되는 날이야”
라며 꼭 안아주네요
오늘이 몇일인지 무슨 요일인지도 까먹고 사는 제가
너무 미안할정도로 신랑은 저와 했던 모든 기념일을 외우고
그날이 될때마다 말해줘요
우리가 처음 어디를 갔는지
우리가 처음 어떤 노래를 들었는지
우리가 처음 무엇때문에 기뻐했는지
그런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도요
이런사랑을 제가 받을자격이 있나싶게
저는 잘해주는 것도 없는데
맨날 이렇게 감동을 주는 신랑덕에
제가 요즘 참 행복합니다
이런 얘기에 신혼이니까 그런거에요
하실수도 있지만, 맞아요 신혼이니까 그런거겠죠
그치만 저는 믿어요. 우리신랑 몇년이 지나도
오늘과 같을 거라고 (이렇게 말해야 안변하겠지 ㅋ)
평범하지 않은 제 성격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멋진 내남편..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와
#결혼200일 #2020년11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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