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도 없어" 김태형의 한숨, 응답하라 'KS MVP' [KS]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18 06: 48

"오재일이 살아나야 한다."
두산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5로 패배했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두산 김태형 감독과 NC 이동욱 감독의 시선은 한 명의 타자엑 쏠렸다. 올 시즌 NC전에서 타율 3할2푼2리를 기록한 오재일(두산)이었다. 오재일은 올 시즌 타율 3할1푼2리 16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NC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서 타율 3할7푼1리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4회초 2사 1루 상황 두산 오재일이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지난해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도 타율 3할3푼3리(18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으로 활약해 MVP에 올랐다.
정확성과 장타력을 갖췄고,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기억을 안고 있던 그였지만, 가을야구 들어서서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할2푼2리(9타수 2안타)를 기록한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는 타율 6푼7리(15타수 1안타)로 더욱 침묵했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 오재일의 타격은 여전히 불붙지 않았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포수 미트가 앞으로 나와 타격방해로 출루에서 성공한 뒤 득점까지 했지만, 8회 1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삼진을 당했다. 실책으로 출루한 타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태형 감독도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태형 감독은 "(대타로) 칠 선수도 없다. 오재원도 몸이 안 좋고, 김인태는 시즌 내내 타율이 2할에 그쳤다"라며 "주자 3루였으면 그래도 컨텍 능력이 있는 김인태를 썼겠지만, 오재일은 장타력이 있다"고 대타없이 오재일 카드를 밀고 나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변화는 예고했다. 오재일은 정규시즌 3번 혹은 5번타자로 대부분 나섰다. 그러나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8번타자로 나섰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공을 맞히지 못한다"라며  "앞으로 이 부분은 생각해봐야할 것"이라며 오재일 활용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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