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감독 발표 임박’ 키움, 늘 그렇듯 내부인사 발탁되나 [오!쎈 이슈]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18 08: 02

키움 히어로즈가 12월 전에는 신임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다. 
키움은 지난 10월 8일 손혁 감독이 사퇴한 이후 한 달이 넘도록 김창현 감독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LG 트윈스(류지현 감독), SK 와이번스(김원현 감독) 등 다른 팀들이 속속 2021시즌을 이끌 신임 감독을 발표하는 와중에도 키움은 여전히 구체적인 후보군조차 언급이 되지 않고 있다.
감독 선임 작업이 늦어지면서 일각에서는 한국시리즈에 올라있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소속 코치 중 한 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실제로 이미 두산은 투수코치로 있던 김원형 감독이 준플레이오프가 끝나고 SK로 가기도 했다. 

[사진]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왼쪽), 설종진 2군 감독 / OSEN DB

하지만 키움 김치현 단장은 “전혀 아니다. NC와 두산, 양 팀 단장님들께도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다. 잘못된 이야기가 나간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키움은 지금까지 초대 감독인 이광환 감독을 제외하면 언제나 내부인사 중에서 감독을 발탁했다. 2대 감독인 김시진 감독의 경우 팀이 공식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키움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는 현대 유니콘스에서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염경엽 감독과 장정석 감독은 각각 키움 감독으로 취임하기 전 코치와 운영팀장으로 있었고 손혁 감독은 SK 와이번스로 잠시 떠나기는 했지만 2015~16년 넥센(현 키움) 투수코치를 맡은 경험이 있었다.
6대 감독 역시 내부인사 혹은 키움 구단 조직에 머물렀던 인물 중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내부인사 중에서는 김창현 감독대행과 설종진 2군감독 등이 감독 인터뷰를 본 것이 확인됐다. 
김치현 단장은 “김창현 감독대행과 설종진 감독이 면접을 본 것은 맞다. 외국인 후보도 면접을 봤다. 그밖에 여러 후보들을 인터뷰했고 관련 리포트를 경영진에 보고했다. 이제 경영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부인사의 감독 발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경영진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나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요즘에는 다른 팀들도 다들 비슷하다. 내부인사를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추세다. 구단의 방향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내부인사일 수밖에 없다. 물론 감독을 결정하기 전에 면접을 보고 하지만 감독들의 정확한 생각을 모두 알기는 힘들다”라고 답했다. 
신임 감독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12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이 점은 확답을 받았다. 가능하면 다른 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국시리즈 일정은 피해서 발표를 할 생각이다. 만약 한국시리즈 기간에 발표를 하게 된다면 휴식일에 발표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이번 겨울 중요한 일들을 앞두고 있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추진중이고, 나이트 코치와 마정길 코치가 떠난 투수 코칭 스태프도 새로 구성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최우선 과제인 새로운 감독 선임은 결정이 임박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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