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김원희, 이영하・선우은숙, 이혼 후 13년만 재회에 ‘눈물 펑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11.18 10: 46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MC 김원희가 첫 녹화부터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스튜디오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오는 11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될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국내 최초로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소위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 이혼 후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진행된 ‘우이혼’ 첫 녹화에서 MC 김원희가 이영하-선우은숙 부부, 최고기-유깻잎 부부의 이혼 스토리를 보며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결혼 15년 차이자 부부 예능 퀸 MC로 활약해온 ‘관록의 MC’ 김원희가 녹화 현장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것.

무엇보다 첫 녹화 당시 “4쌍 중 1쌍이 이혼하는 시대에 아픈 마음을 가진, 헤어진 부부와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각별한 소감을 전했던 김원희는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이혼 부부의 리얼한 만남과 이야기에 핵공감하며 때로는 웃고 환호하고, 때로는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태도로 녹화에 임했던 상태. 결국 김원희는 이혼 후 13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젠 손녀를 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된 이영하, 선우은숙이 처음으로 단둘이 재회한 긴장된 순간을 숨죽여 지켜보다, 솟구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왈칵 눈물을 터트렸다.
또한 김원희는 마냥 밝아 보이기만 했던 ‘이혼 7개월 차’ 최고기, 유깻잎이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혼 속사정을 털어놓자, 안타까움에 끝내 눈물을 쏟고 말았던 터. 더욱이 김원희는 이혼 후 떨어져 지내는 딸과 유깻잎의 통화를 지켜보면서 또다시 하염없는 눈물을 흘려, 영상을 지켜보던 패널들과 스태프들의 눈물샘까지 폭발하게 만들었다. 김원희의 눈물을 쏟게 만든 이영하, 선우은숙의 첫 만남은 어땠을지, 최고기, 유깻잎 부부에게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첫 녹화였지만 MC 신동엽, 김원희가 두 이혼 커플 이야기를 자신들의 이야기처럼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이혼 부부들이 서로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용서와 치유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과정을 시청자 여러분들 역시 심도 있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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