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정진운이 여자친구 경리의 반응부터 향후 솔로 및 2AM 완전체 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정진운은 18일 오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제대 후 '비디오스타'로 예능에 복귀했는데, 떨리고 긴장했지만 누나들과 함께였고 재밌게 하다 왔다"며 2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정진운은 쿨하게 여자친구 경리를 언급하면서, 무엇보다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고, 눈물도 흘렸다. '여자친구를 얘기하는 모습이 멋있었다'라는 말에 "감사하다"며 "처음에 여자친구가 방송 전 예고 기사를 보고 '너 울었어?'하고 놀렸다"며 "방송을 보고서는 '그래도 너무 귀엽다. 잘하고 왔네'라고 격려를 해줬다"며 애정을 표했다.
입대 전 그룹 2AM과 솔로 가수를 비롯해 드라마, 예능까지 다양한 활동을 보여준 정진운.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입대 후 활동도 변함없이 연기와 예능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진운은 "군에서 만들었던 음악들과 이야기들을 하루 빨리 들려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2AM 활동도 멤버 4명 모두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솔로 및 그룹 완전체도 기대케 했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정진운은 녹화일 기준 보름 만에 '비디오스타'를 찾았다.
정진운은 경리가 면회를 갔냐는 질문에 "면회를 거의 두 번 세 번 빼고는 다 왔다. 사실 면회 때 너무 설레지 않냐. 그래서 다시 가고 싶다. 그 정도로 그때가 너무 행복했다"고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정진운은 경리가 좋은 이유에 대해 "예쁘고 제가 가장 힘들 때 옆에서 지지해주고 지금도 저를 믿어준다"고 해 스튜디오를 달달함으로 물들였다.
정진운은 군 생활 당시 경리와 자주 다투기도 했다고. 정진운은 "군대에 있다 보니까 싸우고 합의점을 못 맞췄을 때가 있다. 저녁 6시에 받으면 저녁 8시 55분에 휴대폰을 냈었다. 잠도 안 오고 전화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정진운은 군 입대 전을 떠올리며 경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진운은 "처음에는 못 기다릴 것 같은데 서로 좋을 때 헤어지는 게 낫지 않겠냐고 했다. 너무 미안했다. 미안한 만큼 책임을 지고 싶은데 괜찮을까 했다. 근데 여자친구가 일단 기다려보자고 했다. 기다려질 수 있었던 게 여자친구의 공으로 이뤄진 거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정진운은 경리에게 영상 편지도 보냈다. 특히 정진운은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고 운을 떼자마자 눈물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진운은 "열애설 처음 났을 때 제가 없다 보니까 바깥에서 혼자서 인터뷰 한다고 고생이 너무 많았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너무 사랑해"라고 덧붙여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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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