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문성이 영화 ‘기적’에 출연한다.
‘기적’(감독 이장훈)은 1986년 찻길 하나 없는 시골 마을,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 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동네에 간이역 만드는 게 단 하나의 꿈인 준경(박정민 분)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실제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간이역 양원역을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문성은 극중 준경의 학교 물리교사 김용환 역을 맡았다. 준경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물심양면 도와주는 인물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관객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문성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흉부외과 늦깎이 레지던트 도재학 역으로 능청스러운 허당 매력을 뽐냈고, 지난 9월 막을 내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서는 인간을 돕는 구형 로봇 헬퍼봇5 올리버 역할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라이프’ ‘해치’ ‘방법’, 뮤지컬 ‘빨래’ ‘사의 찬미’ ‘헤드윅’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정문성을 비롯해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등이 출연하는 ‘기적’은 2021년 개봉 예정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블러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