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도박' 초신성 성제 "지난 날 후회하고 반성..팬 생각하며 마음 잡아" [전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1.18 16: 11

해외 불법 도박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그룹 초신성의 성제가 자숙 중 근황을 전했다.
성제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그는 "저는 3월초부터 지금까지 8개월 정도 한국에서 지내면서 지난 날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저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고 있었다"며 "하루에도 수십 번도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다잡으면서 또 무너지고 또 일어서려고 하고 무너지고를 반복하면서 그러면서 또 지치고 하지만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시 잡고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은 가끔 예전에 활동하던 영상들을 종종 찾아보곤 하는데 영상 속의 사람이 '정말 내가 맞나?' 싶은 요즘이다. 돌아보면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었다. 그렇지만 그저 추억으로 전락하기엔 너무 슬픈 감정이 들어버려서 무기력해지다 다시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힘을 내보는 요즘"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0 솔로 콘서트의 추억이 아직 선명한데 11월이 되었고 생일이 되었다. 조금은 쓸쓸한 생일을 보내겠지만 여러분들의 많은 축하 격려 응원으로 따뜻하다"며 "한 살 더 먹은 만큼 더욱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 너무 보고 싶다. 항상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성제는 지난 9월 초신성 멤버 윤학과 해외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 현지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에 쓴 돈만 700~5000만 원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필리핀 원정도박과 국내에서도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성제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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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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