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성범죄' 하비 웨인스타인, 감옥서 쓰러졌다..코로나19 검사까지 [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1.18 16: 37

무려 30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비 웨인스타인은 감옥에서 고열로 쓰러졌다. 하비 웨인스타인 측은 “감사하게도 건강 염려를 위해 체계적인 검사를 받고 있다. 열병이 났는데 우수한 의료진들이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심장질환, 고혈압, 척추협착증 등 여러 질병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변호인단은 “우리 의뢰인이 필요한 의료 치료를 적절하게 받고 있다”며 하비 웨인스타인이 17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펄프 픽션', '굿 윌 헌팅', '킬빌', '갱스 오브 뉴욕', '시카고', '킹스 스피치', '잉글리시 페이션트',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인기 할리우드 영화들을 다수 기획하고 제작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회사 여직원과 여배우들을 30여 년간 성추행한 걸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애슐리 쥬드, 로즈 맥고완, 우마 서먼,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물론 오랫동안 함께 일한 여직원들의 폭로가 쏟아져 ‘미투’ 운동이 시작됐다. 
결국 2018년 5월, 하비 웨인스타인은 긴급 체포돼 구속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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