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범죄 혐의' 정바비 기소의견 검찰 송치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1.18 16: 54

가수 지망생 A씨에게 불법촬영 및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고발된 가수 겸 작곡가 가을방학의 정바비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1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정바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강간치상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정바비는 20대 가수 지망생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린 A씨는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월 A씨 유족이 낸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정바비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기법으로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정바비는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 11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며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지금은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까지는 판단을 잠시만 유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가을방학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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