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10시10분' 외모 비하→부모님 악플까지".. 이세영, '쌍수' 결심 이유[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0.11.18 18: 23

개그우먼 이세영이 쌍꺼풀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고백했다.
개그우먼 이세영은 지난 1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 ‘개그우먼 이세영 쌍수’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세영은 “쌍꺼풀 수술을 할 병원을 결정했다”라고 말하며 “왜 이런 수술을 하기까지의 마음이 되었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해당 영상을 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세영은 “개그우먼으로 맡는 역할은 항상 재밌는 역이었다. 남자거나 수염을 그리거나 웃긴 분장을 하거나 대머리 분장도 했다. 개그우먼으로 여러분들에게 웃음을 드리는 직업에 대해서 굉장히 사명감을 가지고 즐거워했다”라며 개그우먼으로 사명감을 가지며 망가지는 역할을 도맡아하면서도 즐거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이세영에게도 상처는 있었다. “여러분들에게 평가를 받는 직업인만큼, 얼굴 평가에 대한 글들이 굉장히 많았다. ‘남자 같다’, ‘못생겼다’, ‘엄마 아빠는 어떻게 생겼길래 저런 애가 나왔냐’, ‘눈이 10시 10분이다’ 등 제 얼굴을 비하하는 말이었다”라며 그동안 받아온 얼굴 평가와 악플에 대해 이야기하며 상처받았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이세영은 “싫으면 그만두면 되지 않냐고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마음에 상처를 계속 입고 있었던 것 같다. 요즘은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시지만 마음속에 있는 콤플렉스를 이겨내기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라며 결국에는 본인의 자존감과 만족도, 콤플렉스 탈출을 위해 수술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콤플렉스가 있다면 같이 극복을 했으면 좋겠다. 결국에는 나 행복하자고 하는 일”이라며 본인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거나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이세영은 지난 2011년 MBN 공채 개그맨 1기로 데뷔해 tvN 'SNL코리아’,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hylim@osen.co.kr
[사진] 이세영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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