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박준영, "이춘재 첫인상? 섬뜩… 마스크 벗기고 본 얼굴 평범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1.18 21: 42

박준영 변호사가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의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8일에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재심 변호사 박준영이 '화성연쇄살인사건 8차' 사건에서 범인으로 몰려  20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 씨를 소개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재심 전문 변화서 박준영이 등장했다. 박준영은 "일 안하고 예능 나간다는 얘기가 있어서 예능 출연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영은 과거 '아이콘택트' 출연 후 반응에 대해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늘었다. 모자쓰고 마스크를 썼는데도 알아보시더라"라며 "방송 후에 식당에 가면 맛 없는 음식도 깨끗하게 먹고 나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준영은 "지금은 이춘재 8차사건이라고 이름을 바꿔서 부른다"라며 "화성의 한 농가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을 강간 살해한 사건이다. 소아마비 장애가 있던 윤성여씨가 체포됐다. 무기징역이었지만 모범수로 20년형으로 감형돼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준영은 "증인 심문을 할 땐 이춘재의 얼굴을 본다. 사실 기싸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영은 "섬뜩했다. 총 40여건의 사건을 자백했다. 30년 전 범행을 상세하게 기억하더라. 피해자의 피해감정에 얼마나 공감했을까 생각해보니 섬뜩했다"라고 말했다.
박준영은 "첫 번째 질문은 신뢰관계 형성이 중요했다. 적대시하거나 경계하면 더 어려워진다"라며 "이춘재도 마스크를 쓰고 왔다. 마스크를 벗고 증언할 수 없었는데 내가 마스크를 벗겼다. 헝겊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목소리가 안 들리더라. 마스크를 일회용 마스크로 바꿔달라고 했다. 그래서 마스크를 바꿔 쓰다가 얼굴이 공개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영은 "일반인 같았다. 살인자라고 생각할 만큼 날카로워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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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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