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연애 가능"..'우다사3' 현우♥︎지주연, 질투하고 토라져도 '진심 확인'[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1.19 00: 40

‘우다사3’ 현우가 지주연과 공개연애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에서는 서로 조금씩 가까워지는 커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육중완과 솔비, 지상렬 등 든든한 지원군이 나서 커플들이 서로의 속마음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줬다. 
김용건은 먼저 황신혜 없이 가수 육중완과 오프닝을 열었다. ‘나 혼자 산다’ 시절의 인연으로 함께하게 된 것. 육중완은 “대부님이 황신혜 누나 마음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내가 제3자 입장에서 콕 찝어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왔다”라고 말하면서 노래에 맞춰 기타를 연주해줬다. 황신혜에게 불러줄 곡 선곡까지 세심하게 조언해줬다. 

김용건은 황신혜가 없는 사이 육중완에게 “나와 황신혜는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육중완은 “내가 알고 있는 대부님은 당당하고 어디 가서도 떳떳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는데, 황신혜 누나와는 너무 겸손하게 있다. 너무 예의를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자꾸 주변 의식을 하게 된다. 내 한마디 한마디가 주위에”라면서 더욱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중완은 “‘나 혼자 산다’ 때 대부님은 딱 대부님이었다. 상남자답게 자신감”이라고 조언하며 김용건을 응원했다. 
황신혜가 도착한 후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육중완은 황신혜를 보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쁜”이라며 감탄했다. 김용건은 자리에 앉은 황신혜를 위해 햇빛을 가려주기도 했다. 이에 육중완은 “이런 과한 액션 처음 봤다. 다른 분들과 누나한테 하는 행동이 정말 다르다. 이렇게 과하게 하지도 않고 예를 들어 햇빛을 가려주지도 않는다. 친절한 것은 맞는데 이 정도 까지는 아니다”라며,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육중완은 김용건이 황신혜를 좀 더 편안하게 대하기를 바랐고, 황신혜 역시 마찬가지였다. 황신혜는 “본인이 배려한다고 하니까 발전이 안 된다”라고 말했고, 김용건은 “만약 이 사람을 내가 좋아한다면 내가 제어가 안 될 것 같다. 그게 조금 겁이 나는 거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황신혜는 “무슨 마음인지 너무 알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두 사람은 육중완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현우와 지주연은 솔직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먼저 지주연은 현우에게 서운한 거 있냐라고 물으며 기분을 살폈다. 이에 현우는 “서운한 거 없다. 나는 계쏙 고맙다. 삐졌다기 보다는 주연이가 벽을 치는 게 좀 있다. 그래서 서운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주연은 “나 너한테 섭섭한 거 있다. 현우는 SNS를 하잖아. 그런데 왜 나는 팔로우를 안 하냐”라며 자신의 입장을 말했다. 그러자 현우는 “친구 추가해서 태그하고 그러면 이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안 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주연은 “짜증난 거 있었다. 초반에”라며 현우가 친해지려고 먼저 연락을 한 후에 답을 하면 그 뒤에 답이 늦게 온다는 것. 현우는 드라마 촬영 중이었다고 말했지만, 지주연은 “너는 함흥차사다. 촬영이 있으면 이해하겠는데 촬영이 없을 때는 왜 그래? 게임을 할 거면 문자를 하지 말아라”라고 말하며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현우는 “나도 신경 써서 연락하는 건 맞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우의 지인들이 집들이를 위해 모였다. 현우의 매니저 황태원부터 운동을 같이 하는 모델 겸 댄서 차현승, 그리고 ‘여사친’ 서윤지가 등장했다. 현우는 서윤지에 대해서 “귀엽고 깜찍한”이라고 소개해 지주연의 신경을 건드렸다. 
지주연과 현우는 갑작스러운 지인들의 방문에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이사하는 날인 만큼 중국 음식을 배달시켰다. 지주연은 현우와 반말을 하면서 스스럼 없이 지내는 후배 서윤지를 은근 신경 썼다. 현우 역시 차현승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지주연을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서윤지는 “현우 오빠처럼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사람이 이상형이다”라고 말했고, 지주연은 “순수하고 예쁘고 진정성 있고”라면서 현우 칭찬을 거들었다. 그러면서 현우는 “내가 처음 봤을 때 현우 씨는 조금 지쳐 보이더라. 그게 안쓰러웠다. 우리는 가상 커플이지만 내 밝은 기운을 줘서 현우 씨가 원기회복을 하면 좋을 것 같았다”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지주연은 현우의 친구들과 친분을 쌓으면 현우에게 술을 사다달라고 부탁했다. 술을 한 잔 하면서 서윤지는 지주연에게 ‘현우가 어떤가?’라고 물었다. 고민하던 지주연은 “사실 아직까지 종잡을 수 없는 스타일인 것 같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은 너무 스윗하고 다정다감하지만 정말 진짜 현우가 뭔지 아직 모르겠다. 겉으로 보이는 것은 너무 잘하고 하지만 진짜 모습을 보려면 더 신중하게 봐야 한다”라고 말했고, 현우는 “벽을 치는 게 좀 있다. 나는 최대한 친근하게 다가가고 하는데, 주연이는 뭐랄까”라며 조심스러워한다고 밝혔다. 
또 차현승은 현우에게 ‘방송을 떠나서 좋은 관계가 된다면 공개 연애로 돌릴 생각이 있냐?’라고 물었다. 현우는 “불편하지만 않다면 상대가, 그 정도 감수할 수 있다고 상대방과 이야기한다면 나는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제주도에서 탁재훈과 오현경은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처음으로 두 사람만 함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겼다. 오현경은 “오빠도 오늘 좀 따뜻하다. 목소리 톤이 따뜻하다. 나 기분이 좀 좋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제주도 나들이에는 가수 솔비가 특별한 손님으로 함께 했다. 오현경은 솔비를 보면서 “실물이 더 예쁘다”라고 말하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솔비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고, 그림이 비싼 가격에 팔린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놀랐고, 솔비는 “구매하는 분이 있어서 그렇다”며, “내가 강요한다고 1000만 원에 사주면, 오빠한테”라고 말했다.
오현경은 솔비와 탁재훈이 어떻게 친해졌는지 물었다. 솔비는 ”오빠가 초반에 나에게 좀 껄떡(?) 거렸다. 장난이다. 초반에 낯도 가리고 그럴 때 오빠가 잘 챙겨줬다. 많이 의지됐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솔비는 탁재훈과 오현경이 어떻게 커플이 됐는지, 연애관이 맞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사랑이지 뭐”라면서, “나는 사랑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오현경은 “나는 주는 것을 잘 못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솔비는 “취미가 맞는 사람이 좋다”라고 밝혔다. 
특히 솔비는 이날 과거 앤디와 가상 결혼 예능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앤디 오빠와 ‘우결’을 오래 했다. 몰입을 너무 많이 했었다. 나이도 어린 데다가. 진짜 좋아하는 거다. 여자는 진짜 좋아하지 않으면 같이 있기도 싫다. 대본이 있는 연기가 아니다. 좋아하는 감정이 있어야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탁재훈은 솔비에게 아직도 앤디를 좋아하냐고 물었고, 솔비는 “무슨 이야기냐 갑자기. 10년이 넘었는데”라며 황당해했다.
그림을 그리는 사이 오현경과 친분이 있는 개그맨 지상렬도 이들을 찾았다. 지상렬과 오현경은 과거 예능에서 만난 사이였다. 탁재훈은 ‘발칙한 동거’라는 프로그램 제목을 들으면서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오현경과 지상렬은 시장에 갔고, 탁재훈은 솔비와 집으로 돌아와 대화를 나눴다. 오현경과 탁재훈은 각각 떨어져 지상렬과 솔비에게 서로에 대한 진심을 이야기했다. 탁재훈은 오현경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솔비의 질문에 “애틋하다. 어렸을 때부터 봤는데 가족처럼”라고 말했고, 오현경은 탁재훈과 속마음을 이야기 할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상렬과 오현경이 사 온 음식으로 맛있는 저녁상을 완성한 이들은 각자의 가상결혼 이야기도 언급했다. 지상렬은 박준금과의 가상 커플 시절에 대해서 언급하며 “확실히 연상이랑 결혼하면 배우는 게 있다. 카메라가 돌아도 뭔지 모르게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게 생긴다. 배우는 게 많다. 장점은 내가 더 익어가는 느낌이 있고, 단점은 ‘내가 왜 이렇게 피곤하지?’가 있다. 신경을 써야 하니까 이런 것들이 에너지가 연결된다”라고 털어놨다. 
지상렬과 솔비의 합류로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간 탁재훈과 오현경이다. /seon@osen.co.kr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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