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맞지 않았을 뿐"…'라스' 연반인 재재, 빅웃음→취준생 위로 '감동'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1.19 06: 52

'라디오스타' 재재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18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페셜 MC로 박지훈이 나온 가운데 ‘랜선 친구들’ 특집으로 박미선, 바다, 헨리, 재재가 등장했다. 
이날 재재는 "'문명특급'을 하면서 연예인 생활을 하는데 봉급은 일반인이다"라며 "SBS PD로 일하고 있다. 오늘 SBS 사장님도 허락해주셔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재재는 "요즘 친구들이 내가 연예인들이랑 인터뷰를 하니까 궁금한가보다. 누가 제일 예쁘냐는 걸 많이 물어본다"라며 "다들 연예인을 만나보니까 그냥 다들 똑같은 사람이더라. 그래서 그 이후로 노코멘트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재재는 "티아라 지연씨가 안광이 있더라"라며 "최근에 공유씨를 만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재재는 "중학생때 이수영씨 콘서트를 갔다. 붐씨가 DJ로 나오셨다. 근데 카메라가 꺼지니까 텐션이 떨어지더라. 어린 나이에 그걸 보고 연예인들 카메라 앞뒤가 다르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재는 "이젠 이해가 된다. 카메라가 ON됐을 때 텐션을 터뜨려야 하니까 그 힘을 모은다는 걸 알게 됐다. 나도 요즘 집에 가면 관짝 눕듯이 눕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헨리는 헐리우드 영화 '안녕 베일리'에 출연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헨리는 "영화에서 내가 아픈 역할이었다. 시사회할 때 다들 울고 감동적이었다"라며 "한국에서 시사회를 하는데 5분동안 웃음소리가 들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헨리는 "미국에선 나를 모르니까 그냥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나래누나가 계속 웃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재재는 오랜시간 취업을 준비했던 사연을 전했다. 재재는 "첫 취준때 50군데를 넣었는데 다 떨어졌다. 만만치 않더라"라며 "그때도 머리가 짧았다. 너무 튀어보일까봐 고민해서 치마를 입고 가봤다. 내 스스로가 너무 어색하더라. 변장 수준으로 가서 면접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재는 "그 다음 학기부터 슬랙스를 입고 면접을 보러 갔다"라며 "SBS 인턴을 하는 동안 면접을 계속 봤다. 연차를 못 썼다. 면접을 보러 갈 때 써야해서 쓸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재재는 "면접에 기준이 없다. 길어지면 내 스스로를 깎아 먹게 된다. 절대 그게 아니라 그 분들이랑 안 맞았을 뿐이다. 그 분들은 핸들을 원하는데 여러분은 바퀴일 뿐이다"라고 용기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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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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