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한 스파이' 임주환, 유인나에 정체 발각 위기..제작진 "첩보극 전환점"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1.19 09: 39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임주환이 유인나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측은 8회 방송을 앞둔 오늘(19일) 강아름(유인나 분)의 웨딩드레스 숍을 뒤지는 데릭 현(임주환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데릭 현의 수상한 행동을 목도한 강아름이 그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강아름은 남편 데릭 현의 비밀을 파헤치기로 결심했다. 데릭 현이 아끼는 동생 팅커(이종원 분)가 소피(윤소희 분)의 집을 뒤지던 괴한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 여기에 데릭 현이 외교부에 설치한 도청장치의 존재까지 알게 된 강아름. 서로에게 솔직하기를 바라는 그가 완벽하게 달콤하기만 한 데릭 현의 가면을 벗겨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아내의 웨딩드레스 숍을 뒤지는 데릭 현과 이를 발견한 강아름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현장을 제대로 들킨 데릭 현은 평소의 차분한 표정과 달리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강아름은 팔짱을 낀 채 복잡한 눈빛으로 데릭 현을 바라보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는 강아름에게 추궁을 당하는 건지, 잔소리를 듣는 것인지 한껏 풀이 죽은 데릭 현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의자를 꽉 쥔 강아름의 다부진 손에서 남편의 비밀을 전부 파헤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과연 데릭 현이 이 위기를 어떻게 모면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강아름은 데릭 현과 소피가 옛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김동택(장재호 분)과의 비밀스러운 대화, 팅커의 정체, 외교부에 설치한 도청장치의 존재 등을 알게 되면서 데릭 현을 향한 의심을 확신으로 바꾼 강아름. 데릭 현 또한 자신의 비밀로 인해 강아름이 위험해질까 흔들리고 있다. 이에 데릭 현이 자신의 비밀을 밝히고 솔직한 부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8회에서는 소피의 연구 자료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각각 천재 해커 대동강 물수제비(안희연 분)와 접선하는 전지훈, 데릭 현의 모습이 그려진다. 대동강 물수제비의 선택이 비밀경찰과 산업스파이 간의 첩보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 
이와 관련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진은 "데릭 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덫을 놓는 전지훈, 강아름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갈수록 뜨거워지는 세 사람의 첩보전이 전환점을 맞는다. 어떤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오늘 밤 9시 20분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글앤그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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