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 'HITC'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A매치서 찍은 사진에 대해 슬퍼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황희찬의 골 세리머니 사진을 공개했다.
코로나의 제 2 여파가 매섭다. 한국 대표팀의 경우도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8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카타르전서 선제골을 넣고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도 경기 직후 코로나 양성이 확인됐다.
황희찬의 골 세리머니 사진을 보며 HITC는 "토트넘의 손흥민도 황희찬의 골 세리머니를 축하했다. 문제는 황희찬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라고 우려했다.
HITC는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이후 손흥민이 그를 껴안은 것을 보면 토트넘과 조세 무리뉴 감독은 만약의 경우에 대해서 매우 염려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코로나에 걸려도 놀라운 것은 아니다. 황희찬은 한국 대표팀서 발생한 10건의 코로나 양성 중 일부에 불과하다. 7명의 선수가 3명의 스태프가 감염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지옥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첼시-아스날과 차례로 리그 경기를 치룰 뿐만 아니라 유로파 리그 경기도 앞두고 있다.
HITC는 "만약 손흥민이 자가 격리되야 한다면 저런 중요 경기들을 놓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분명히 지옥의 일정에 손흥민이 함께 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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