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오디션의 풍경은 어떨까. Mnet이 이승철, 제시, 소유, 셔누까지 최고의 심사위원들과 함께 돌아왔다. '캡틴'은 과연 오디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19일 오전 생중계된 Mnet '캡틴' 제작발표회에 심사위원 이승철, 제시, 소유, 셔누, 권영찬 CP, 최정남 PD가 참석했다.
'캡틴'은 십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수의 꿈을 지닌 내 자녀의 가능성을 직접 심사위원에게 물어보고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캡틴’은 차세대 K-POP 가수를 향한 십대, 그리고 부모의 눈물과 땀을 담아냈다.
권영찬 CP는 '캡틴'이 부모와 함께하는 오디션으로 신선한 그림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권 CP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데 '캡틴'에서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이 많다"고 했다.
이승철과 제시와 소유와 셔누는 심사위원으로서 많은 기대를 전했다. 이승철은 "지금쯤이면 나와야 되지 않나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미래 결정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이 많다. '캡틴'을 통해 많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유 역시 "심사위원을 하면서 재능이 뛰어난 친구들도 많다. 그 친구들도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고 덧붙였다.
최정남 PD는 "'스카이캐슬'이라는 표현은 아이와 자녀의 치열함에 방점을 맞춰서 표현했다. 치열함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응원과 열정을 같이 담아내고 싶다. 도전자들의 희노애락을 담아내려고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최정남 PD는 '슈스케' 이후 부모의 마음으로 합류한 이승철, 최강의 퍼포먼스의 소유자 몬스타엑스의 셔누, 냉철한 심사가 기대되는 소유, 대세인 제시 등을 심사위원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캡틴'의 심사기준으로 탈락과 합격 보다는 재능과 미래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슈스케'때는 탈락하는 이유를 지인이나 가족들이 이해를 못한다. 그래서 그 분들이 안티가 되는 경우도 있다. 탈락과 합격 보다는 아이들의 재능과 미래를 심사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소유와 셔누는 가수를 지망하는 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했다. 소유는 "심사 보다는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뜻을 전했다. 셔누는 "10대 시절에 막연한 꿈만 있던 시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소유는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털어놨다. 소유는 "저는 몰래 오디션을 합격하고 나서 부모님에게 말씀을 드렸다. 그렇지 않고 부모와 자식이 함께 나와서 서로의 성장 과장을 지켜보는게 좋다. 부모님들이 물어보는 질문에 답할 역량이 부족하다고 많이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권영찬 CP는 십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인만큼 건강과 멘탈을 관리하기 위해서 애썼다고 했다. 권 CP는 "팀 닥터 이외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출연자들과 출연자 부모님들이 편하게 프로그램에 임할 수 있도록 제작진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승철, 제시, 소유, 셔누는 10대 시절에 데뷔했다. 이승철은 "빌보드 1위 음악을 듣는 시대였고, 빌보드 1위를 하는 시대다. 지금까지 케이팝은 퍼포먼스 위주였지만 이제 영어를 모국어처럼 하기 때문에 발라더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셔누는 "해외에 있는 케이팝 분들의 관심을 받기 더 쉬워졌다"고 전했다.
제시는 심사위원으로서 진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제시는 "센 모습을 기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 저는 평가를 한다. 봐야지 제가 어떤 모습이 나올지 궁금하다. 어렸을 때는 저는 칭찬을 받은 적이 없다. 칭찬을 꼭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고백했다.
이승철과 제시는 십대 참가자들의 퍼포먼스를 칭찬했다. 이승철은 "댄스가 올림픽에 있다면 금, 은, 동을 다 휩쓸것 같다. 단순히 춤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퍼포먼스가 나온다. 예술적인 면도 감동적이다. 저는 노래가 먼저지만 노래를 못하는데 춤만 춰서 합격한 출연자들이 3명이 있다"고 감탄했다.
제시는 '캡틴'에 참가하는 친구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를 남겼다. 제시는 "오디션은 어쩔 수 없이 경쟁이기 때문에 한 명만 살아남는다. 이 오디션에 떨어지더라도 언젠가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캡틴'의 제작진과 심사위원들은 본방사수를 해달라고 했다. 제시는 "주인공은 출연하는 아이들이지만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드라마도 있다. 그중에 이승철에 주목하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권영찬 CP는 "참가자들이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고 평가하는 오디션을 넘어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지만 드라마 본 느낌이다. 드라마안에 웃음과 재미가 있다"고 예고했다. 최정남 PD는 "오늘 밤 '캡틴'을 보면 부모님에게 전화를 하고 싶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EBS만 교육방송이 아니다 Mnet을 봐라"라고 자신감있게 소개했다.
'캡틴'은 1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