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마침내 빌보드를 찍고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떴다.
19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나왔다. 김신영은 “방시혁이 아끼는 그룹을 ‘정희’에 보내줬다. 빅히트 최강 막내, 청량 소년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케이팝을 이끌 미래”라고 소개했다.
힘차게 인사를 건네 멤버들은 “라디오 출연이 두 번째다. 가끔 음악방송에서 뵈었으니까 잘 해주실 거라 믿고 왔다. 믿고 보는 김신영이니까. 진심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왔다”며 “앨범 활동 3주를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할 게 있어서 여러 군데 찾아 다녔다”고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25위를 찍었다. 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자체 신기록이자 데뷔 2년차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멤버들은 “저희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순위를 들었다. 너무 감사했다. 팬들이 만들어주신 거니까 SNS에 감사하다고 올렸다. 거짓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가족들이 자랑스러워 해주니까 더 뿌듯했다”며 활짝 웃었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소속사 빅히트 전체의 잔치였다. 멤버들은 “방시혁 피디님과 식사 약속을 잡았다. 조금 비싼 것 사주시지 않을까. 저번에 돼지고기 먹었으니 이번엔 소고기 먹지 않을까 싶다. 꽃등심 좋아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스피드 퀴즈가 진행됐다. 수빈은 “동해 은혁 선배 앞에서 실패했을 때 심정은?”이란 질문에 “아 떨려였다. 대선배들 보면 더 떨린다. 대본을 통째로 외워서 가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암기력이 좋지 않아 헷갈리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소속사 선배 방탄소년단과 먹고 싶은 음식을 묻는 말에 “치킨이다. 방탄소년단 진 선배가 지난번에 피자를 시켜주셨는데 같이 못 먹었다. 같이 먹자고 시킨 건데 갑자기 스케줄 생겨서 가셔서 저희만 먹었다”고 아쉬워했다.
연준은 “전설의 연습생 수식어 지겹나?”라는 물음에 “안 지겹다. 연습생 기간은 4년이다.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찍고 싶은 광고를 묻는 말에는 단박에 “라면이다. 라면을 정말 좋아한다. 이미 찍어놨다”고 즉석에서 연기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범규는 “대구 사투리가 아직 남아 있다. 당황하거나 너무 신나면 나오더라. 가장 많이 쓰는 사투리는 ‘잠 온다’다. 17살에 서울에 왔다. 17년을 대구에서 살았다. 서울 와서 일주일 만에 사투리 고쳤다. 대구 갔더니 서울 말 쓰면 죽여버리겠다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태현은 “연습생 때엔 저스틴 비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이돌 선배 중에는 샤이니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막내 휴닝카이는 “연습생 때 제 롤모델은 브루노 마스"라며 즉석에서 한 소절 목청을 뽐내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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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