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가 2020년엔 결혼을, 2021년엔 출산이라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지난 8월,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강소라는 팬들에게 “11년간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덕에 여기까지 힘내서 올 수 있었다. 언제나 든든하게 내 곁에서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좋은 사람을 만나게 돼서 이렇게 글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여러모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건강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원래 결혼식은 8월 29일 예정했으나 전국을 덮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식을 취소했다. 대신 강소라는 직계 가족만 함께하는 간소한 자리를 만들어 8살 연상의 훈남 한의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때 이미 뱃속에 2세가 있던 걸로 보인다. 19일 강소라가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소속사 측도 “강소라 배우에게 감사하게도 새 생명이 찾아왔습니다”라고 임신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배우의 사생활도 지켜줬다. 관계자는 “현재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안정을 취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태교에 임하고 있습니다”라면서도 “이 외의 사항은 소속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 더욱 상세히 알려드리지 못합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미 팬들의 축하는 아낌없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년간 큰 구설 없이 모범적으로 성장하며 다채로운 작품에서 배우로 ‘열일’했던 그가 결혼과 동시에 엄마가 됐다는 소식에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끝없이 보내고 있다.
한편 강소라는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해 2011년 영화 ‘써니’에서 젊은 하춘화 역으로 단박에 주목받았다. 이어 ‘드림하이2’, ‘못난이 주의보’, ‘닥터 이방인’에 출연하며 브라운관까지 접수했다.
2014년 tvN ‘미생’으로 대세 스타로 거듭난 그는 이후 ‘맨도롱또똣’, ‘동네변호사 조들호’, ‘변혁의 사랑’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고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해치지 않아’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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