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엄,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 만남 "자긍심X사명감 갖고 일해달라" ('어서와 한국은')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1.20 05: 06

영국 외교관 그레엄이 반기문 위원장을 만났다.  
19일에 방송된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1년 3개월차이자 외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레엄 넬슨이 등장했다. 
이날 그레엄은 반기문 前 UN사무총장을 만났다. 그레엄은 "반기문 위원장님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 모습을 본 김준현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반기문 위원장님과 영국 대사가 나왔다. 많이 컸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반기문과 영국 외교관들은 파리기후 협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반기문은 "내년에 COP26이 영국 글래스고에서 유치된다. 많은 나라들이 협조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파리 협정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사는 "내년 회의에 한국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두 대사관이 많은 협조를 이끌어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기문은 두 외교관들에게 "한국에서 외교관으로 사는 게 힘들 수 있다"라며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일해달라. 젊은 외교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라고 진심을 다해 조언했다. 
6시가 되자 두 사람은 대사관저로 향했다. 그레엄은 "매주 금요일에 바가 오픈됐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닫혔다. 오랜만에 대사관저에서 파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레엄은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영국 술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사이먼 대사가 트럼펫으로 '아리랑' 연주를 선보였다. 그레엄이 피아노를 연주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레엄은 "한국과 오랜 인연을 이어와서 마음만은 한국인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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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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