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코로나19로 인해 생애 첫 영상통화로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지난 18일 장우혁은 핸드폰 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한 비대면 팬사인회를 가졌다.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진행된 일명 ‘영상통화 팬사인회’는 데뷔 25년차 장우혁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날 장우혁은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진행한 소감에 대해 “시간이 짧아 팬들이 미리 열심히 질문을 준비해오신다. 그 대답을 시작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는 짧지만 알찬 통화를 한다”라며 “요즈음은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이렇게라도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게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팬과 가수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다. 장우혁이 팬들을 만나며 힘을 얻는 만큼, 팬들 또한 장우혁을 만나며 힘을 얻는다. 장우혁은 “생일이나 면접통과에 대한 축하인사, 혹은 힘들었던 일에 대한 위로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다. 저를 부적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정말 귀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우혁은 “앞으로도 자주 이러한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리고 여러분 럽 해요”라는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이달 25일과 12월 2일 2회의 추가 영상통화 팬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장우혁은 최근 새 멀티앨범 ‘럽(SHE)’을 발매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관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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