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BE' 앨범 프로젝트 매니저..뷔는 비주얼 총괄"[Oh!쎈 현장]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1.20 11: 22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BE'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팬들의 기대를 북돋았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2관에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다만 슈가는 최근 어깨 부상으로 인해 참석하지 않았다.
정국은 “’BE’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참여했으니 많은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RM은 “앞서 공지가 있었던대로 오늘 슈가가 참여하지 못했다. 어깨부상 후 회복 중이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RM은 “이번에 앨범작업 과정을 많은 분들에게 공유해드리고 싶었다. 어떻게 앨범을 작업하는지 어떤 생각이 있는지 처음으로 보여드렸다. 보시는 많은 분들이 같이 함께 만들었다라고 느끼셨으면 좋겠다. 팬분들이랑 같이 만든 앨범이라고 느끼게끔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진은 “촬영 가는 것부터 소풍가는 느낌으로 갔다. 곡 작업부터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했다. 현재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 저희의 진솔한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공감이 되는 만큼 사랑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피력했다.
'BE' 앨범에는 타이틀곡 'Life Goes On'을 비롯해 '내 방을 여행하는 법', 'Blue & Grey', 'Skit', '잠시', '병', 'Stay', 'Dynamite' 등 총 여덟 트랙이 수록된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무력감을 느끼는 현 상황에서,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이겨내야 한다"는 복잡한 감정을 꾸미지 않고 새 앨범에 담았다. 일곱 멤버는 이번 앨범에 2020년, 지금을 살아가는 솔직한 감정과 생각,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다', '존재하다'라는 뜻으로, 형태의 규정이 없는 'BE'라는 단어를 앨범 제목으로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은 지민은 “슈가가 PM(프로젝트 매니저)를 제안해주셔서 맡게 됐다. 큰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멤버들 의견을 취합해서 회사에 전달하고 회사의 의견을 멤버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이번 앨범 ‘BE’라는 자체가 열린 의미를 주는 이름이다. 다양한 의미가 있기에 앨범명을 ‘BE’라고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뷔는 비주얼 총괄을 맡았다. 뷔는 “아미분들에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아미들이 응원해주셔서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멤버들이 서로를 찍는 자연스러운 사진과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서 편안한 모습을 많이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뷔는 “실제로 멤버들과 여행갔을 때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곤 했다.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 RM 씨는 ‘방’ 콘셉트를 냈다. 그래서 각자 방에서 예쁘게 꾸미고 찍으면 어떨까 싶었다”라며 “비주얼 총괄을 맡으며 많이 긴장되고 떨렸는데 멤버들과 아미들이 응원해주셔서 성공했다”라고 흡족해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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