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2020년을 되돌아봤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2관에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진은 2020년에 대해 “올해 투어가 취소되면서 큰 우울감에 빠졌다. 코로나로 인해 예정에 없던 ‘다이너마이트’를 발매하게 됐다. 우리의 목표였던 ‘핫100’ 1위를 할 수 있게 됐다. 굉장히 불행했지만 행복했던 한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소원은 코로나가 없어지게 되서 우리를 사랑해주는 팬분들 곁으로 투어를 떠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제이홉은 “2020년은 부단히 노력을 많이 했다. 첫 단추부터 너무 좋았다. ‘맵오브더소울’을 발표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면서 하고있는 일, 저희의 직업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또 ‘다이너마이트’라는 운명적인 곡을 만났다. 또 이번 앨범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잊을 수가 없는 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이홉은 "그러면서도 저한테는 굉장히 큰 한 부분, 터닝포인트가 됐던 부분인 것 같다. 이제 목표라고 얘기를 한다면, 슈가 형이 이자리에 없으니 허전함이 느껴지더라. 건강한 것이 큰 목표인 것 같다. 건강하게 활동을 해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멤버들이 건강관리를 잘해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넥스트 BTS’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진은 “우리도 누군가를 꿈꾸며 가수를 준비했다. 우리도 그 분들의 방향성 대로 가지 않았고, 우리의 길을 개척했다. 후배분들이 더 잘해주시리라 믿는다. 저희를 롤모델로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그분들만의 길을 개척하실 것이다. 우리보다 더 성공하실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지민은 “제 2의 BTS’라는 말이 굉장히 기분이 좋게 생각이 든다. 우리를 좋게 바라봐주시는 것이지 않나. 다만 아직 우리도 성장 중이다. 우리도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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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