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잘 커준' 자녀들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닮았다. 윤아안에 나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해 시선을 모은 바. 사진 속 조혜련은 딸 윤아 양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조혜련은 “진짜 21살숙녀에요”라며 윤아 양의 근황을 묻는 한 팬의 질문에 "영어과외로 돈도 벌며 대학교 다녀요"라고 답해 궁금증을 높였다.
윤아 양은 과거 엄마 조혜련과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바. 그는 2013년 KBS 2TV ‘해피선데이-맘마미아’에 출연, 전교 1등 딸로 화제가 모았다. 2016년에는 TV CHOSUN ‘엄마가 뭐길래’에도 출연했다. 당시 명문고 자퇴 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윤아 양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OSEN은 조혜련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이와 관련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조혜련은 OSEN에 "딸 윤아가 미국 대학을 갔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들어오게 됐다"라고 알리며 "집에 돌아와서 코로나19로 인해 상황들이 많이 바뀐 것을 보고 아르바이트를 해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아 양은 이 같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미국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조혜련은 "윤아가 한국에서 편입 시험을 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경제 독립 선언을 했다. 학비, 생활비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라며 "미국에서 생활해봤더니 성인이 된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한 걸 본 듯 하고, 성인이 된 만큼 부모님에게 의지하지 않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영어 과외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윤아 양의 경제적 독립에 대해 설명했다. 윤아 양은 현재 영어 과외를 통해 학비를 모으고 있으며 학교 편입을 알아보면서 영어 과외를 하고 있는 중이다.
조혜련은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현재 비대면으로 영어 과외를 하고 있다. 그런데 꽤 잘하는 듯 하다. 나도 배우고 싶은데 나는 잘 가르쳐 주지 않더라. 가족끼리 운전, 외국어 배우는 거 아니라고 하는데, 딸에게 배우고 싶은데 안 가르쳐 준다"라고 웃어보이며 딸에 대한 흐뭇함을 드러냈다.
윤아 양과 함께 아들 우주 군도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았는데, 우주 군에 대해서는 "우주가 잘하는 게 게임이었다.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아카데미를 다니며 목표가 생겼다. 힘들 때는 남편이 우주 편이 돼 이끌어줬다"라며 "우주가 아카데미를 다니며 쓴 기획서가 100페이지 정도 되는데, 그걸 수시로 다섯 군데에 넣어서 모두 합격했다. 현재 대학교에 들어가 2학기째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목표가 생긴 뒤 검정고시를 모두 패스하며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것.
조혜련은 “안타까운 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우주가 언제 캠퍼스를 밟아볼 수 있냐며 아쉬워한다. 그래도 근처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여자 친구도 생기는 등 잘 지내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우주 군은 전화 통화를 마칠 때면 꼭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달달한 아들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조혜련은 잘 자라준 아이들에 대해 "너무 뿌듯하다. 되게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관여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하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조혜련은 지난 9월 새 앨범 ‘사랑의 펀치’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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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혜련 인스타그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