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돈 맥컬린의 삶을 그린 영화 ‘언리즈너블 비헤이비어’의 감독을 맡은 것으로 19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앞서 졸리는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First They Killed My Father)를 연출한 바 있다.
돈 맥컬린는 싸이프러스 내전, 베트남 전쟁, 콩고 내전 등 분쟁 지역을 다니며 처절하고 비참한 인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낸 사진작가다.
‘언리즈너블 비헤이비어’의 제작은 배우 톰 하디가 맡고, 영화 ’71: 벨파스트의 눈물’(감독 얀 디맨지)의 각본을 쓴 그레고리 버크가 시나리오를 쓴다.
이날 연출을 맡은 졸리는 “내가 돈 맥컬린의 삶을 영화화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 전쟁의 진실을 목격했던 그의 헌신과 그 결과를 겪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에 끌렸다”며 “그가 목격한 비범한 인물들과 사건, 흥망성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돈 맥컬린처럼 타협하지 않고 영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돈 맥컬린은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를 통해 정확하게 표현한 방법에 매우 감동했다”며 “그녀의 유능하고 전문적인 실력이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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