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절친 14명에 각각 11억 현금 선물은 사실" [Oh!llywood]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1.21 10: 36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14명의 친구에게 각각 100만 달러(우리 돈 약 11억 원)를 선물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지 클루니는 최근 미국 매거진 GQ와의 인터뷰에서 친구들에게 백만 달러를 선물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조지 클루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동료인 랜드 거버는 MSNBC의 한 방송에 출연해 조지 클루니가 14명의 친한 친구들에게 각각 1백만 달러를 선물하고 세금까지 내 줬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지 클루니는 사실이라고 밝히며 "당시 나는 싱글이었고, 우리는 모두 늙어가고 있었다. 내 나이는 52살 쯤이었고, 나의 친구 대부분은 나보다 나이가 많았다. 2013년 당시 영화 '그래비티'가 막 개봉하려고 했을 때 그들은 돈이 아닌 영화 수익의 일부를 주겠다고 했고 결국 이는 나에게 아주 유리한 조건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그는 꽤 큰 돈을 가지게 됐지만 2013년 그는 아직 가정을 꾸리지 못했고, 언젠가 그렇게 될 희망도 가지지 않았던 때였다. 그는 "그 때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35년이라는 기간 동안 여러 방면으로 나를 도와준 이 사람들 뿐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빈털터리였을 때 그들의 소파에서 잠을 잔 적이 있고, 그들은 나에게 돈을 빌려주었다. 그들은 내가 몇 년 동안 도움이 필요했을 때 나를 도왔고, 나 역시 수년간 그들을 도왔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그 어떤 것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에 혹시 내가 버스에 치인다면 그들은 모두 나의 유언장에 포함될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왜 내가 버스에 치일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400만 달러를 현금으로 구하기 위한 조사 끝에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곳에 어마어마한 현금이 있는 곳을 알게 됐고, 마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직접 밴을 몰고 가서 현금을 실었다고 전했다. 그는 14개의 투미 가방에 각각 100만 달러를 넣고 다음날 친구들에게 선물했다고.
또한 그는 "재미있는 것은 그 때가 9월 27일, 28일이었는데 정확히 1년 뒤인 2014년 9월 27일에 내가 결혼을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 클루니는 지난 2014년 국제 인권변호사 아말 클루니와 결혼했으며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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