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윤혜진, 통영생굴에 "빵 터진" 이유는?..엄태웅 방언터진 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11.21 16: 22

배우 엄태웅의 아내인 발레리나 윤혜진이 '통영생굴'에 빵 터졌다. 왜일까.
윤혜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왓씨 발레하다가 빵 터졌네"란 글이 적힌 게시물 하나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 속에는 윤혜진에게 누군가 보낸 "안녕하세요 통영 생굴 보내드리고 싶어서요"란 DM이 캡처돼 있다.
앞서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 "실방 하이라이트 "그 남자"의 한풀이...방언터졌...."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던 바. 

방송에서 윤혜진은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대화를 나눈 가운데 한 팬의 언급으로 '통영' 이야기가 나오자 남편에게 '급' 통영 행을 제안했다. 엄태웅은 "출발하려면 출발하라"면서도 미지근한 반응을 보여 윤혜진을 다소 언짢게 했다. 
누군가 “연애 때였으면 갔다. 현실 남편”이란 댓글을 남기자 엄태웅은 억울하다는 듯 드디어 본격적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계획 없이 가잖아? 자 생각해봐"라면서 "도착하면 어둑어둑해져. '뭐 먹지 뭐 먹지' 이러면서 검색하고 돌고 돌다보면 짜증 낸다? 그러면서 나한테는 '알아보는 게 하나도 없냐'고 뭐라 그런다?"라고 쉼 없이 얘기했다.
그러먼서 "숙소 가지? 그러면 같이 자기에 침대 좁다고 그런다? 그러면 난 새우잠을 자겠지? 그러다가 내일쯤 되면 어디 가자고 해서 갔다가 난 좀 더 있고 싶은데 올라가자 그래”라며 "차에서 너는 또 자는데, 차가 와서 피하느냐고 살짝 흔들리면 '오빠 졸려? 운전을 왜 그렇게 해!' 그런다?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면서"라고 속사포처럼 말을 이어나갔다.
"결국 행복한 여행이 아냐. 우리 모두에게"라고 말하는 엄태웅에 윤혜진은 "그래도 내가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하지 않냐"라고 겨우 대응했고, 이에 엄태웅은 "기분 좋으면"이라고 '팩폭'을 날려 아내를 폭소케 했다.
윤혜진은 이를 다 인정하는 듯 "너무 사실을 얘기했다. 가서 죽겠는 건 저 사람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엄태웅은 "날 강철체력 로보트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곧 50살이다. 심경 고백이 아니라 상황고백이다"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nyc@osen.co.kr [사진] 윤혜진 인스타그램, 윤혜진 유투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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