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이 남편 정욱에게 통쾌한 복수를 시작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복수해라'에서는 자신을 불륜으로 만든 남편 이정훈(정욱)과 불륜녀 김태온(유선)의 외도 영상을 공개하는 강해라(김사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판 사인회장으로 향하던 강해라는 도중 접촉사고로 인해 지하철을 타게 됐다. 강해라는 지하철 앞에서 후배 김현성(정의제)과 마주쳤고 김현성은 강해라를 보며 반가워했다. 강해라는 급한 마음에 인사만 건네고 급하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고 이내 구두 굽이 걸려 넘어질 뻔 했다. 그 순간 김현성이 강해라를 붙잡아 위기를 모면했다.
김현성 덕분에 무사히 출판회에 참석한 강해라는 그곳에서 다시 김현성을 만났다. 김현성은 단화를 선물로 건네며 "팬이다. 이건 선물인데 비싼 거 아니니 부담 갖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팬사인회를 마친 강해라는 김현성이 사준 신발을 신고 나왔고 사람들에게 폭행당하는 김현성을 목격했다. 김현성은 강해라를 보자 "밥이나 사달라"며 술 자리를 가졌고 강해라에게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이야기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다음날 강해라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한 호텔에서 깨어났고 집으로 향하던 중 '10살 연하 아이돌 출신 리포터와의 불륜 스캔들' 기사를 확인했다 이에 강해라는 충격에 빠졌다.
이후 강해라는 흥신소 구산 기획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강해라는 구회장 딸 구은혜(윤소이)와 마주했다. 강해라는 자신의 불륜 동영상을 보여주며 "이날 분명히 단화를 신었는데 동영상은 힐이다. 술에 취했는데 힐로 갈아 신었을까"라며 동영상 속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구은혜는 강해라의 반지를 돈 대신 받고 "저 남자랑 아무런 관계도 아니다? 그럼 저 남자부터 캐봐야겠다"며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구은혜는 김현성이 어떤 남자에게 USB를 건네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를 추격해 위치 추적기를 다는데 성공했다.
이어 구은혜는 호텔 앞 화병 안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남자의 동선을 확인했고 그곳에서 남편과 FB생명 전무 김태온(유선)이 나오는 걸 목격했다. 이에 구은혜는 강해라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너 발렸다고. 네 남편한테"라고 설명했다.
강해라는 자신의 남편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날 짓밟으려 하면 나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밟아주려고"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이날 변호사 차민준(윤현민)은 재단 이사장의 성폭행 누명에 관한 사건을 진행하고 있었다. 피해자는 변호사인 차민준에게 "도대체 저의 어떤 행동들이 저 사람에게 연인처럼 느껴졌다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며 오열했다.
하지만 차민준은 증인을 내세워 피해자를 벼랑 끝으로 몰았고 결국 승소했다. 승소한 후 법원에 나온 차민준은 시위를 하고 있는 한 남자와 마주했고 그 남자는 차민준에게 "돈 많은 버러지보다 못한 인간이 너다"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이에 차민준은 자신이 한 일이 옳았는지 생각에 잠겼고 그의 마음을 알아챈 수행비서 최도윤(장유상)은 "어차피 다른 변호사였어도 그랬을 거다"라며 위로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