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전인화가 엄효섭의 등장에 진기주에게 거짓말을 했다. 딸을 지키기 위해 친모에게 보내려한 것. 진기주는 크게 충격받은 상황,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19회에서는 이순정(전인화 분)이 이빛채운(진기주 분)에게 친어머니인 김정원(황신혜 분)에게 가라고 말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러면서 이빛채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너를 훔쳐왔다”라고 거짓말했다.
이빛채운은 김정원이 친모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함께 가려고 하지 않았다. 김정원은 친자 확인 검사까지 해서 이빛채운이 죽은 줄 알았던 딸 서연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지만 함께 하지 않으려는 딸에게 눈빛을 쏟았다.
이빛채운은 혼란 속에서 우재희(이장우 분)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우재희는 힘들어하는 이빛채운을 옆에서 챙기고 지켜줬다.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며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 우재희의 엄마인 정민재(진경 분)도 이빛채운이 아들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 이빛채운에게 위기가 예고됐다. 친부인 박필홍(엄효섭 분)의 등장으로 이순정은 위기를 느꼈다. 박필홍은 이빛채운의 남자친구라고 말하는 황나로(전성우 분)에게 폭력을 가하며 딸에게서 떨어질 것을 요구했고, 황나로는 이빛채운이 최대한 늦게 김정원에게 가도록 하려고 했다.
그러던 중 박필홍은 이순정을 찾아갔다. 이순정은 박필홍의 등장에 당황하면서도 이제 와서 이빛채운에게 아버지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냐며 경고했다. 박필홍은 당당했고, 이순정은 과거의 일을 모두 말하겠다며 맞섰다.
그러나 박필홍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박필홍의 등장으로 이순정은 당황하고 놀라며 이빛채운을 김정원에게 보내려고 했다. 이순정은 이빛채운에게 “친엄마에게 가라”고 말하며, “그렇지 않으면 내가 자수할 거다. 너 훔쳐왔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빛채운을 자신을 내치면서 훔쳐왔다고 말하는 이순정에게 깜짝 놀라 흔들렸다.
이빛채운을 훔쳤다고 말하는 이순정의 발언은 박필홍으로부터 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거짓말로 해석된다. 김정원이 재력을 갖고 있는 만큼 친어머니의 품에서 이빛채운이 안전할 것이라는 기대였다. 이빛채운이 이순정의 충격적인 말을 듣고 결국 친모에게로 향할지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