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173개=벤틀리, 하늘을 날다..4살 생일선물 '뭉클'('슈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1.23 08: 14

‘사랑둥이’ 벤틀리가 4살 생일 기념 하늘을 날았다. 
22일 전파를 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57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 해밍턴즈 가족은 막내 벤틀리의 생일을 맞아 초특급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2017년 11월 8일 태어난 ‘아가 천사’ 벤틀리. 첫 이유식 식사, 첫 걸음마, 첫 수영 등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슈돌' 시청자와 함께 해오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벤틀리가 어느새 네 번째 생일을 맞았다.

샘 아빠와 형 윌리엄은 먼저 벤틀리의 소원을 파악했다. 벤틀리가 품고 있던 소원은 바로 하늘을 나는 것. 이에 벤틀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한 감동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윌리엄은 영화 '업(UP)'을 떠올리며 풍선으로 하늘을 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샘 아빠는 '개그콘서트'에서 마술 개그를 펼쳤던 개그맨 권재관을 소환했고, 이들은 '응암동 벤날리기 조작단'을 결성해 열심히 풍선을 만들었다.
그러나 첫 번째 시도는 실패였다. 이들이 준비한 풍선은 벤틀리를 띄우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실망한 벤틀리를 위해 '슈돌' 스태프까지 총동원돼 풍선 만들기에 돌입했다. 총 사용 풍선 173개, 총 준비 시간 6시간이 소요된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벤틀리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한 모두의 염원과 벤틀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173개의 풍선이 벤틀리를 하늘로 떠오르게 했다. 벤틀리는 하늘에서 가장 먼저 "아빠 사랑해", "형 사랑해"를 외쳐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사랑둥이 벤틀리 덕에 랜선 이모와 삼촌들도 힐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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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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