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 있는 D.J 르메이휴(32)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영입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미국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23일(한국시간) 메츠가 르메이휴를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팬사이디드’는 “메츠는 양키스를 괴롭힐 기회가 있다”며 “르메이휴와 계약할 이유가 있다. 양키스가 여전히 르메이휴와 재계약을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르메이휴가 뉴욕을 좋아하고 있고, 메츠가 가장 많은 돈을 낸다면”이라는 전제를 달고 메츠의 르메이휴 영입 가능성을 살폈다.
르메이휴는 2011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뛰어든 베테랑 오른손 타자다. 컵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2019년부터 올해까지 양키스에서 뛰었다. 2019시즌에는 145경기에서 타율 3할2푼7리 26홈런 102타점 성적을 올렸다.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메츠 처지에서는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그런 점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기량이 검증된 르메이휴가 제격이고,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
게다가 메츠의 스타 플레이어 로빈슨 카노가 금지약물을 투여한 사실이 또 적발되면서 중징계를 받았다. 16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 내년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 메츠가 공격 수비 모두 뛰어난 최고의 2루수 카노를 잃은 것이다.
메츠는 양키스 2루수로 활약하던 르메이휴에게 관심을 충분히 둘 만한 상황이다. ‘팬사이디드’는 “메츠는 르메이휴와 계약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메츠가 양키스에서 뛰던 르메이휴를 데려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