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불안장애로 활동중단 전 웃음기 없는 얼굴 포착..위로+응원ing[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11.23 14: 50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4년 만에 다시 활동을 중단하기 전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 하는 모습이 방송에서 포착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대한민국 펜싱 레전드 최병철이 ‘어쩌다FC’의 용병으로 합류해 5대 0이라는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정형돈은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불안장애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 
‘뭉쳐야 찬다’ 멤버들이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정형돈은 웃음기 없는 어두운 표정이었고 가끔 박수만 치는 등 리액션도 평소와 달랐다. 

결국 정형돈은 경기 시작과 함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해설에서도 빠지고 김용만이 투입됐다. 
김성주는 “정형돈 해설위원의 컨디션 난조로 김용만 해설 위원과 함께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고, 이후에도 정형돈이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는 29일 방송 예고 영상에서는 정형돈이 기존과 같이 에너지 넘치게 해설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정형돈은 앞서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불안장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정형돈 씨 본인이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형돈 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2015년 11월 불안장애를 고백하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에서 활약했지만 불안장애로 치료와 휴식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고 1년 뒤에 복귀한 바 있다. 
이번에 4년 만에 다시 한 번 불안장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퀴즈 위의 아이돌’, ‘네이버 라디오’, ‘옥탑방의 문제아들’, ‘도니스쿨’, ‘금쪽같은 내 새끼’, ‘뭉쳐야 찬다’까지 총 6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이후에도 녹화분이 남아있는 ‘뭉쳐야 찬다’에서 정형돈이 불안장애 때문에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 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담겼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반응과 함께 응원을 보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JTBC ‘뭉쳐야 찬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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