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경이로운 소문’, ‘보쌈-운명을 훔치다’, ‘조선구마사’, ‘시지프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참여했던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연예계에 코로나19 악몽이 다시 드리웠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불안감이 엄습한 가운데 연예계에서는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촬영 중인 작품들이 ‘올 스톱’됐다.
먼저 알려진 건 ‘달이 뜨는 강’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뒤 촬영이 모두 해산됐다. ‘달이 뜨는 강’ 바로 옆 세트장을 이용하는 ‘경이로운 소문’ 측도 해당 소식을 접하고 예정된 제작발표회를 취소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제작발표회는 오는 27일 다시 열릴 예정이다.
보조 출연자 확진으로 인한 ‘촬영 중단’은 MBN 편성을 논의 중인 ‘보쌈-운명을 훔치다’도 마찬가지였다.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같은 장소에 있던 제작진과 관계자 등이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달이 뜨는 강’, ‘경이로운 소문’,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이어 ‘조선구마사’와 ‘시지프스’도 보조 출연자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촬영을 중단했다.
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 측은 23일 “보조 출연자 중 1명이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JTBC 새 드라마 ‘시지프스’ 측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보쌈’ 촬영장에 함께 있었던 ‘시지스프’ 보조 출연자 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 “보조 출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 즉시 전면 촬영을 중단한 상태이며, 확진 스태프와 같은 현장에 있었던 배우 및 스태프들은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해당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은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거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먼저 ‘조선구마사’에 출연하는 감우성 측은 OSEN에 “확진자와 같은날 촬영 현장에 있었다.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아직 코로나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 방역 지침과 제작진의 안내에 따라 추후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동윤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보조 출연자와 촬영 날짜도 달랐고, 동선도 겹치지 않았다. 현재 자가격리 중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은 없지만 지침이 내려오면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고, 전노민 측 역시 “그날 촬영장에 있었던 배우들은 모두 자가격리 하라고 지침이 내려와서 그 지침에 따르고 있다. 코로나 검사는 아직 안 받았다. 그 검사도 보건 당국의 지침이 내려오면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선구마사’에 출연하는 이유비는 해당 보조 출연자와 촬영이 겹치지 않았다. 이유비 측은 “촬영이 겹치지 않아 자가격리 등의 수순이 아니다. 검사를 마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촬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지프스’에 출연하는 박신혜 측은 OSEN에 “확진 판정을 받은 시지프스 보조 출연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으나 대비 차원에서 23일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조승우 역시 지침에 따라 움직일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