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가 장모인 의류 CEO 이예원을 처음 만났던 이야기를 전했다.
23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에서는 오지호와 은보아 부부가 처가로 김장을 하러 간 가운데 장모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날 오지호는 김장을 마무리하던 중 처갓집을 보며 "집에서 드라마 촬영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은보아는 "촬영을 했지만 엄마는 그 드라마를 보지도 않았다. 처음에 오빠 이름을 얘기해도 엄마가 모르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은보아의 어머니이자 오지호의 장모는 의류업체에서 이름 날린 CEO 이예원씨였다.
오지호는 "처음 날 보면 어머님들이 드라마 잘 봤다는 얘길 한다. 근데 장모님은 날 봐도 그런 얘길 안하셨다"라며 "어머님 처음 봤을 때 포스가 느껴지셨다. 질문을 하시는데 정말 당황스러운 질문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지호는 "재산이 얼마나 있나라는 질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모는 "아니다. 그렇게 묻지 않았다. 한 달 수입이 얼마나 되나라고 물어봤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지호는 "그 얘길 들었을 때 어떻게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 그때 통장에 있던 돈을 그대로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장모는 "그렇게 얘기하니까 사람이 진솔해보이고 믿음이 가더라"라고 말했다. 오지호는 "그때 부동산도 다 얘기햇다. 한 달 수입을 통계해서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은보아는 "그날 엄마한테 문자가 왔다. 얘길해봤더니 진솔한 것 같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장모는 "처음엔 내가 연예인은 안된다고 했다"라며 "인터넷 찾아보니까 잘 생겼더라. 수입도 일정치 않고 지방도 많이 다니니까 그런 부분이 걱정됐다. 근데 보고 나니까 진솔하게 대답을 잘하더라. 지금은 잘 살고 있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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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