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유진이 손을 잡고 엄기준을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23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오윤희(유진)을 이용해 주단태(엄기준)를 향한 복수극을 시작했다.
이날 천서진(김소연)은 주단태와 밀회를 즐겼다. 하윤철(윤종훈)은 천서진의 휴대폰을 보고 미행했지만 천서진이 누군가와 만나고 있는 모습만 보고 상대방이 누구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오윤희는 심수련과 약속을 위해 영화관에 왔다가 천서진과 주단태가 만나는 모습을 목격했고 두 사람이 불륜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윤희는 심수련이 영화관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
오윤희는 "안에 석경아빠가 있다"라며 "석경아빠가 여자랑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수련은 영화관 안으로 들어갔고 천서진과 주단태가 키스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오윤희는 심수련과 소주를 마시며 위로했다. 오윤희는 "나도 잘 안다. 죽은 로나 아빠도 그랬다. 술에 만취해서 난간에 떨어져 죽었는데 죽는 순간에도 딴 여자 끼고 즐기고 있었다. 그 여자한테는 비싼 옷 사주고 나한테 남긴 건 빚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이렇게 된 거 내가 언니, 동생 하자. 내가 언니 도와주겠다"라며 "천서진은 동창이었다. 내 손으로 죽이고 싶은 그런 애"라고 분노에 치를 떨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심수련의 계획이었다. 심수련은 오윤희와 천서진이 악연이라는 사실을 알고 오윤희가 일부러 천서진과 주단태의 밀회현장을 목격하게 계획했다. 심수련은 오윤희에게 "얼마 전에 내 딸이 죽었다. 이제 마음 다잡고 살아보려고 했는데"라고 눈물을 보였다.
하윤철은 술에 취해 오윤희를 불러냈다. 하윤철은 "미안하다. 난 그때도 지금도 너한테 미안하기만 하다"라며 "나 너무 미워하지마라"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술에 취해 쓰러진 하윤철을 보며 "겨우 이렇게 살려고 날 버렸나"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하윤철을 데려다주기 위해 헤라팰리스로 향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이규진(봉태규)를 만났다. 이규진은 "하윤철이 순정파다. 첫사랑에게 합의금 1억도 준다"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천서진이 합의금을 없애준 게 아니라 하윤철이 대신 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규진은 천서진에게 "하윤철에게 좀 잘 해라. 원래 배배꼬인 사람들이 딴짓도 잘한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술에 취한 하윤철은 천서진 앞에서 "미안하다 윤희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수련은 오윤희를 이용해서 주단태의 입찰을 방해하며 '알박기' 건물을 구매해 뒤통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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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