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송혜교가 낭송한 시 영상을 남겼다. 이에 송혜교도 감동했다.
김혜수는 23일 개인 SNS에 “시를 잊은 당신에게”라며 류시화 시인이 옮긴 랭 리아브의 ’별의 먼지’ 영상을 올렸다.
이 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로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이름으로 당신이 온다 해도 나는 당신을 안다. 몇 세기가 우리를 갈라놓는다 해도 나는 당신을 느낄 수 있다. 지상의 모래와 별의 먼지 사이 어딘가 매번의 충돌과 생성을 통해 당신과 나의 파동이 울려퍼지고 있기에.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는 소유했던 것들과 기억들을 두고 간다. 사랑만이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것 그것이 한 생에서 다음 생으로 우리가 가지고 가는 모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상적인 건 이 시의 영상이 송혜교의 이미지를 활용했고 송혜교가 낭송했다는 점이다. 김혜수도 반한 송혜교의 감성이 돋보인다. 이를 본 송혜교 역시 하트 이모티콘 댓글을 달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혜수는 이정은, 노정의와 함께 찍은 영화 '내가 죽던 날'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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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혜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