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韓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 굳건..유재석 '놀면 뭐하니?'→'유퀴즈' 상승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1.24 11: 31

'사랑의 콜센타'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왕좌를 유지했다. 
24일 한국갤럽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약칭 사랑의 콜센타)'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2020년 11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콜센타'는 선호도 10.0%로 7개월째 1위를 지켰다. 4월 초 시작한 '사랑의 콜센타'는 동 시간대 전작 '미스터트롯' 결승에 진출한 7명의 트롯맨이 전화로 신청받은 노래를 불러주는 프로그램이다.

3월 종영한 '미스터트롯'은 2~4월 1위, 5월 6위, 6월 10위, 7월 15위, 8월에도 18위에 오르는 위력을 보였다. 트롯맨 4명이 출연하는 '뽕숭아학당'(TV조선) 역시 5월 시작과 동시에 10위, 6~7월 3위, 8월 4위, 9월 2위, 10월 3위, 11월 4위(3.8%)를 차지해 트롯맨 주축 예능이 10개월 연속해서 최상위에 자리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4.4%)다. 2019년 7월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스타 PD 김태호와 국민MC 유재석이 '무한도전' 종영 후 재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소재나 형식에 제약을 두지 않는 자유로운 구성이 특징인 만큼, 지금까지 ‘릴레이 카메라’, ‘유플래쉬’, ‘뽕포유’, ‘죽밥 유선생’, ‘유케스트라’, ‘방구석 콘서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해왔다. 특히 작년 하반기 '뽕포유' 특집에서 유재석이 트로트가수 ‘유산슬’로 데뷔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상위권에 안착했다.
올해 '여름x댄스x혼성그룹' 특집에서 결성한 싹쓰리(유재석x이효리x비)는 단기간에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 1위까지 휩쓰는 기록을 달성했다. 11월 들어 활동을 종료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만옥(엄정화)x천옥(이효리) x은비(제시) x실비(화사), Produced by 지미유(유재석)) 역시 데뷔곡 ‘DON’T TOUCH ME’로 여러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활약을 펼쳤다.
tvN '신서유기8'(4.0%)이 3위, 일명 '착한 예능'으로 불리는 '유 퀴즈 온 더 블럭'(2.8%)이 7위에 올랐다. 길 위에서 만나는 이웃의 삶, 자기들의 사람 여행을 표방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2018년 8월 시작해 2019년 8월 처음으로 20위 안에 들었고, 이번 달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특히 20·30대 여성이 즐겨 본다.
드라마 중에서는 KBS 2TV 저녁 일일극 '비밀의 남자'(3.6%)와 주말극 '오! 삼광빌라!'(3.0%)가 각각 5, 6위, KBS 1TV 저녁 일일극 '누가 뭐래도'(2.5%)가 8위로 부상했다. 그 외 MBN 다큐멘터리 '나는 자연인이다'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상 2.0%, 공동 9위)가 10위 안에 들었다.
11~20위권에는 이지아·김소연·유진 주연의 SBS 월화극 '펜트하우스'(1.7%, 12위)와 배수지·남주혁 주연의 tvN 주말극 '스타트업'(1.4%, 16위) 등 새 드라마 두 편이 신규 진입했다.
그 외 '구미호뎐'(tvN, 1.9%, 11위), '런닝맨'(SBS), '1박2일 시즌4'(KBS2)(이상 1.7%, 공동 12위), '아는 형님'(JTBC, 1.5%, 15위), '그것이 알고 싶다'(SBS, 1.3%, 17위), '뭉쳐야 찬다'(JTBC), '백종원의 골목식당'(SBS), '인간극장'(KBS1), '구해줘! 홈즈'(MBC)(이상 1.0%, 공동 18위) 등이 포함됐다.
이번 순위는 2020년 11월 17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어 2개까지 자유응답한 결과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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