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악뮤)가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여기에 신곡 라이브까지 들려주며 감동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선 AKMU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AKMU는 지난 16일 세번째 싱글 'HAPPENING'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항해' 이후 약 1년 2개월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신곡 'HAPPENING'은 이찬혁이 작사·작곡·프로듀싱했고 아이콘(iKON)의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공동 작곡한 MILLENIUM과 기타리스트 SIHWANG이 참여했다.
이전 발표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이별의 감정을 다뤘다면 이번 싱글 'HAPPENING'은 그 후 찾아오는 감정들을 이야기한다.
이찬혁은 “새로운 사랑이 왔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이야기다. 새 사랑에 거부감이 드는 그런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AKMU는 'HAPPENING'이 원래 이찬혁의 솔로곡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수현은 “처음에 들었는데 너무 좋더라. 계속 듣다보니까 AKMU로 내자고 됐다”라고 말했다. 이찬혁은 “난 솔로곡으로 내고 싶었다. 수현이 파트를 억지로 넣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현은 지난 10월 데뷔 6년 만의 첫 솔로 싱글 ‘ALIEN’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수현은 “많은 분들이 발라드로 나올 것이라 생각하더라. 그래서 오히려 댄스곡을 하고 싶었다”라고 댄스곡으로 나온 이유를 곱았다.
이수현은 “곡을 받고 싶은 사람은 아직 없다. 오빠가 다양한 곡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시 듀엣을 해보고 싶은 사람은 이하이다. 하이수현을 다시 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AKMU는 직접 'HAPPENING' 라이브를 꾸미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AKMU는 이찬혁의 ‘이수현 SNS 언팔’로 인해 귀여운 불화설에 휘말렸다. 이찬혁은 "걸핏하면 불화설이 난다"라 말했고, 이수현 역시 "흔한 일"이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AKMU는 서로 갖고 싶은 재능도 꼽았다. 이수현은 “오빠의 작사. 작곡 능력이 부럽다”라고 밝혔다. 이찬혁은 이수현의 목소리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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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은지의 가요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