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온’ 양혜지가 쫄깃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에서 ‘지소현’역 양혜지가 정다빈과의 팽팽한 신경전부터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분위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지난 24일 방송된 2회에서는 방송 사고를 낸 백호랑(정다빈)과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 지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현은 방송 사연에 예민하게 행동하는 호랑에게 “너, 진짜 뭐가 있긴 있구나?”, “뭐가 무서워서 이렇게 잔뜩 쫄아있는 거냐고”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냉소적인 눈빛과 말투에서 호랑을 향한 날 선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대치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체육시간과 화장실에서는 물론, 방송 직전 방송실 안에서도 신경전은 계속됐다. 호랑에게 인수인계를 해주던 소현은 “집중해. 또 사고 쳐서 남 피해 주지 말고”라면서 차분하지만 단호하고 냉정한 태도로 둘 사이 전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호랑은 소현을 익명으로 사연을 보낸 저격수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 방송 말미, 호랑이 저격수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순간 소현이 휴대폰을 보면서 등장했고 “진짜 너야?”라고 묻는 호랑과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의 소현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며 이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