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이자 현 프로야구 해설위원 심수창이 포수 조인성과 싸웠던 일화를 떠올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꾸며져 김광현, 양준혁, 심수창, 박성광이 등장했다.
심수창은 다이나믹한 야구인생으로 주목을 받았다. 심수창은 “고등학교 때 레드삭스와 80만달러에 계약을 하려했다”라며 “테스트 당시 하필 그때 입스(불안증세)가 왔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를 못갔다.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하루에 1000개씩 투구연습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 심수창은 마운드 위에서 싸움을 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심수창은 “조인성 선수와 싸웠다. 카메라에 나만 잡혔더라”라며 “9시 뉴스에 나갔는데 팀 LG까지 욕먹더라. LG 회장님이 화해안하면 방출시키겠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심수창은 “그래서 조인성 선수와 화해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라며 “내가 잘못했다. 순간 이성을 잃었다”라고 덧붙였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