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얻으며 12월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국내 최초 게임 유저 다큐멘터리 ‘내언니전지현과 나’ 측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내언니전지현과 나’(감독 박윤진, 배급 호우주의보)는 한때 국내 최대 이용자 수를 자랑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던 클래식 RPG게임 일랜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본격 망겜 심폐소생 현실 어드벤처’로, 16년차 일랜시아 고인물인 박윤진 감독이 망겜 세계에 여전히 남아있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6일 공개한 스페셜 포스터는 ‘내언니전지현과 나’의 연출자인 박윤진 감독과 영화 속 주요 등장인물 9명을 일랜시아 버전으로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실제 게임에서 사용하는 닉네임, 게임 속 나이, 캐릭터 능력치 등 각자 개성을 강조한 형형색색의 비주얼이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다.
감독인 ‘내언니전지현’을 중심으로 명상이 특기인 게임 친구 레렐과 게임 속 남자친구 쿠이쭈, 일랜시아 최초 개발자 아레수 등 게임 속 세상을 박차고 나온 9인 9캐릭터를 중심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동시에 게임 캐릭터가 지닌 아기자기하면서도 유쾌한 이미지가 어우러지며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내언니전지현과 나’는 “일랜시아 왜 하세요?”라는 단순 명료한 질문으로 출발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면면을 담아낸 작품이다. 그간 주류 매체가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을 주로 강조해왔던 것과는 달리, 오랫동안 게임을 즐기며 고민을 거듭해온 유저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온라인 세계 속 삶을 담아내고 있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젊은 기러기상, 제22회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땡그랑동전상(관객상), 제7회 춘천영화제 관객상 3관왕 수상과 국내 유수영화제 초청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은 작품이다. 영화 속 인물들의 밝은 웃음과 씩씩한 행보는 현생을 고민하는 수많은 청춘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2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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