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가 향년 60세로 세상을 등졌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26일 “마라도나가 심장마비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뇌출혈 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회복해 지난 12일 퇴원했던 마라도나는 퇴원 후 2주 만에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마라도나와 역대최고 축구선수를 다투는 ‘축구황제’ 펠레(80, 브라질)도 후배의 사망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펠레는 자신의 SNS에서 “나는 훌륭한 친구를 잃었고, 세상은 레전드를 잃었다. 할 말이 참 많지만 지금은 신이 그의 가족들에게 힘을 줬으면 한다. 언젠가 우리가 천국에서 같이 축구를 할 것”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사흘 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는 등 국가적 영웅 마라도나의 슬픔을 나누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