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국내외 야구 ‘승부의 신’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1.26 12: 56

승부예측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렵다. 인기 e스포츠 종목 LOL의 ‘롤드컵’ 같은 경우 올해는 700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승부 예측 이벤트인 '승부의 신'에 몰려 8명의 정답자를 배출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렇다고 야구판에서 승부의 신은 누가 있을까. 야구의 경우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 24일 NC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리그를 마무리했고, 이에 앞서 지난 10월 미국의 메이저리그도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움츠려 있던 2020년이지만 한국과 미국의 프로야구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속에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NC다이노스와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가을야구 패권을 두고 맞붙은 만큼 그 결과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초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결승행에 직행한 NC의 우세를 많은 야구팬들이 점쳤었지만, 다수의 가을 야구 경험을 지닌 두산의 저력이 발휘되며 끝까지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구도로 전개됐다. 

NC 선수들이 김택진 구단주를 헹가래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처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 만큼 야구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2020(이하 컴프야)’ 유저들 역시 이번 한국시리즈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자체 설문조사 결과 NC의 우승을 예측해 게임 유저들의 야구 분석 능력을 가늠케 했다. 
컴프야 유저들의 사전 설문 결과 전체 65%가 NC의 우승을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절반에 가까운 46.4%의 유저가 실제 결과와 일치하는 4승 2패의 결과를 내다봤다. 또한, 한국시리즈 MVP로 양의지 선수가 선정될 것이라는 점도 정확히 예측했다. 
포스트시즌과 같이 단기 승부는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아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어제 6차전 NC의 승리로 컴프야 유저들의 예상이 정확히 적중한 것.
아울러 컴투스가 인수한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OTP)의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이하 OOTP 베이스볼)' 역시 메이저리그의 우승팀 결과를 정확하게 예상했다. 
‘OOTP 베이스볼’은 메이저리그 라이선스를 확보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확정된 직후 각 구단별 데이터를 반영한 1,000회의 시뮬레이션 결과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승리를 정확하게 계산해 냈다. 
뿐만 아니라 최근 4년간의 월드시리즈 중 총 3회의 우승팀을 적중시켜 다년간 쌓아온 메이저리그 데이터 기반의 탁월한 분석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컴프야 유저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OOTP 베이스볼의 시뮬레이션이 각각 우승팀 예측을 성공하며 야구 및 야구 게임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올해처럼 내년 시즌에도 이들의 예상이 적중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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