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온 셰프 파브리가 자가격리 후 백종원을 만났다.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온 파브리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낸 후 백종원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브리는 "이탈리아에서 온 요리사 파브리다"라며 "대학교에서 외식 경영학 교수를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파브리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을 시작했다. 4살 때부터 음식과 함께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파브리는 미슐랭 스타 셰프였다.
파브리는 "한식 콘테스트에 참여했는데 거기서 1등을 했다. 2018년에 한식대첩에 출연했다. 한식대첩 후에 한식을 배우고 싶었다"라고 말해 한국에 정착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파브리는 코로나19로 인해 험난한 여정을 지나 한국에 도착했다. 이후 파브리는 한국에 도착해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파브리는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구호품을 설명했다. 파브리는 "대전에서 받은 구호품이다"라며 통조림, 과자, 즉석밥을 꺼냈다.
파브리는 "나는 직접 밥을 해 먹는 걸 좋아해서 즉석밥은 처음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브리는 단호박과 초코과자를 이용해 요리를 시작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파브리는 밥에 청양고추를 볶은 후 지인이 보내준 버섯탕으로 상을 차렸다. 이어 파브리는 "구호품 중에 김이 있었다"라며 능숙한 젓가락질로 밥에 김을 싸먹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 파브리는 라면 파스타를 요리했다. 파브리는 라면의 면만 삶아 준비한 뒤 마늘과 기름을 믹서기로 돌려 홍고추와 볶아 소스를 완성했다. 파브리는 "이탈리아엔 청양고추가 없다"라고 말했다. 파브리는 새로운 스타일의 알리오 올리오를 완성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자가격리 10일차, 파브리는 마침내 배달 앱을 꺼내 음식을 주문했다. 파브리는 콤비네이션 피자를 주문했다. 배달 피자를 맛 본 파브리는 "소스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파브리는 "피자 잘했어요"라며 "피자 덕분에 기분이 좋다"라고 엄지 손가락을 내밀었다.
김준현은 "피자 위에 고구마 올라가는 것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파브리는 "고구마 괜찮다. 하지만 그건 한국식 피자다"라고 설명했다.
파브리는 마지막 건강검진표를 체크라며 마침내 자가격리를 무사히 마치고 비로소 본격적인 서울살이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파브리는 직접 요리를 준비해 누군가를 만나러 갔다. 파브리는 "안녕하세요 배달의 파브리가 왔다"라고 말했다. 파브리가 만난 사람은 다름 아닌 백종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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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