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이 104cm의 방어를 낚고 '도시어부' 전체가 총 457kg의 방어를 낚았다.
26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에서는 완도에서 방어, 부시리 낚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와 이태곤의 더블 히트가 이어졌다. 이태곤은 조용하게 "뜰채 가져와"를 외쳤다. 이태곤은 "세레머니를 할 시간이 없다. 방어 필요하시면 전화해라. 그냥 드릴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이어서 방어를 낚았다. 김준현, 지상렬도 히트를 외쳤다. 이경규는 "방어가 너무 무거워서 못 들겠다"라며 질질 끌고 가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경규의 방어는 93cm를 기록했다.
김준현과 지상렬은 "거지들도 잡는다"라며 신나게 낚싯대를 감기 시작했다. 연속된 방어 히트에 이를 찍는 스탭들까지 녹초가 돼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태곤과 이경규가 또 한 번 히트를 외치며 방어 행렬은 멈추지 않았다.
김준현은 방어 크기를 재며 "돼지가 돼지를 잡았다"라고 외쳤다. 김준현의 방어는 93.5cm를 기록했다. 김준현은 "돼지가 돼지를 잡은 날"이라며 행복해했다. 그 사이 이경규는 또 한 번 방어를 끌고와 웃음을 자아냈다.
선장은 "배를 이동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탭들은 "그만하세요"를 외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전 스탭들은 10분 휴식을 선언했다. 스탭들은 방어를 담을 곳이 없어 급기야 아이스박스에서 음료수를 모두 빼고 방어를 담았다.
잠깐의 휴식 후 또 한 번 낚시가 시작됐다. 낚싯대를 넣는 순간 또 한 번 히트가 이어졌다. 김준현은 씨름 끝에 88cm의 방어를 낚았다. 이어서 이태곤이 히트를 외쳤다. 방어만 20마리 잡힌 상황. 이경규는 또 한 번 욕심을 내며 "부시리 포인트로 가자"라고 외쳤다. 하지만 그때 이경규의 낚싯대가 움직이자 이경규는 "방어든 부시리든 다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과 지상렬도 또 한 번 히트를 외쳤다. 뜰채맨 사무장은 기진맥진했고 급기야 "그만 잡아"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는 지쳐 PD에게 낚싯대를 맡겼다. PD는 딸의 이름을 외치며 "아빠가 이렇게 산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수근이 방어를 낚아 올렸다. 이경규는 또 한 번 히트를 외쳤지만 낚싯대의 고리가 빠지면서 최종 실패했다. 이수근은 92.5cm를 기록했다. 모두 낚시를 잠시 멈추고 점심을 먹자고 이야기하는 사이 조용히 이태곤이 히트를 외쳤다. 이태곤은 "큰 녀석이다"라며 낚싯대를 감아 성공했다. 이태곤이 잡은 방어는 90cm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이태곤은 점심식사 후 한참의 씨름 끝에 104cm의 대방어를 낚는데 성공해 최종 1위를 기록하며 황금배지를 받았다. 이날 '도시어부' 팀이 잡은 방어의 총 무게는 457kg을 기록해 역대급 조황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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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