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우를 비롯해 다양한 사연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도전자들이 오디션 프로그램 '포커스'에 참가한 가운데, 다음주에도 슈퍼스타 K 출신 참가자가 출연할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net 예능 ‘나의 첫번째 포크스타, 포커스: Folk Us(이하 포커스)’ 에서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이색 참가자가 참여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먼저 첫번째 산에서 왔다는 스물 여섯살 송인효는 묘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송인효는 "산에서 버섯 따고, 제초하고, 노래하는게 취미다" 라며 "산에서 3살부터 20년 넘게 살았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대에서는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선보였다.
이에 김윤아는 "오늘 무대에 높은 점수를 드릴순 없다. 하지만 거친 무대에서 반짝임을 보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김필은 "거침 속에서 힘있는 보컬이 돋보였다." 며 다음 무대가 기대 된다고 전했다. 결과는 전원 합격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 됐다.
다음으로 출연한 사토 유키에. 역대급 비쥬얼을 뽐내며 출연한 사토 유키에는 올해로 59살로 1999년 일본인 록밴드 '곱창전골'로 활동했지만 '지금은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서 한국에서 살고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사토 유키에는 자우림에게 "(자우림 밴드보다) 1년 뒤에 데뷔했다"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해 심사위원들을 웃게 했다. 한편 무대에서는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선보였다.
무대가 끝나고 자우림은 "행복해졌다" 며 "여전히 에너지가 넘친다"고 평했다. 이어 김종완은 "투박한 에너지가 뭔지 보여 주는 무대였다" 라고 호평했다.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사토 유키에는 가볍게 본선 진출권을 획득 했다.
이어 밴드 '전범선과 양반들'의 보컬 전범선이 출연했다. 전범선은 민족사관고등학교, 다트머스 대학 조기졸업, 옥스퍼드 대학교 석사를 한 인재. 사전 인터뷰에서 "영국 옥스퍼드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미국으로 넘어가려는 도중 밴드 활동을 하게 되었고, 즐겁게 살고 싶어 한국에 남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전범선은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편곡해서 선보였는데. 영어로 된 가사에 성시경은 "무엇보다 발음이 좋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 짓게 했다. 결과는 4명의 심사위원의 합격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 됐다.
이후 지난주 화제의 중심에 서있던 슈퍼스타 K 출신 유승우가 모습을 보였다. 유승우는 다시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지난 오디션때는 급하게 준비한것 같다" 며 "냉정하게 나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 출연"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에서는 신승훈의 '라디오를 켜봐요' 를 선보였는데, 무대가 끝난 직후 "솔직히 잘 못한 것 같다"고 말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성시경은 "프로가수기 때문에 다른 참가자들과는 달리 불리하다"며 "그럼에도 불고하고 경력이 보이는 무대였다" 고 격려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 유승우 외에 또 다른 슈퍼스타 K 출신 가수가 오디션에 참가해 심사위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성시경과 김윤아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누군지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 Mnet '포커스' 다음화는 12월 4일 금요일 7시 30분에 방송된다. /cje@osen.co.kr